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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운전자 단체들, 커넥티드 카 프라이버시 문제 환기

2015.11.27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자가운전이 대중교통보다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련의 유럽 자동차 관련 조직들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 시대인 현재, 이는 착각일 있다. 이동 거리, 횟수, 시간 등의 정보가 유지 정비 및 오류 식별 등의 명목으로 제조사에게 건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 운전자 조직 ADAC 포 유러피언 로비 그룹 FIA 리전 1(ADAC for European lobby group FIA Region 1)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의 한 자동차 모델은 최대 엔진 회전수, 자동차 전구 상태 등과 같은 추가 정보도 전달하고 있었다. BMD 320D였다.

이 모델은 또 운전자가 다른 운전 모드를 이용한 시간, 안전띠가 급브레이크 등으로 인해 조여진 시점 등도 기록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최종 목적지, 휴대폰으로부터 동기화된 연락처 정보마저 전송되고 있었다.

ADAC 대변인은 한 모델만 조사했을 뿐이라며, 향후 다른 차량 모델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FIA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스스로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기관은 제조사들에게 어떤 모델이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해 처리하고 저장해 전송하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데이터가 전송 도중 탈취되거나 차량이 해킹될 위험성을 감안해 제조사들이 데이터에 안전조치를 가하고 운전자에게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조만간 모든 신규 차량이 커넥티드 카가 될 전망이다. 2018년 4월부터는 모든 차량이 이콜(eCall) 지원 기능을 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콜은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위치 및 시간, 이동 방향 정보(고속도로 사고 시 중요)를 긴급 서비스에 전달하는 기능이다.


자동차 제조사가 모니터링 하드웨어를 차량에 설치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음악 스트리밍, 교통 정보, 위치 기반 추천과 같은 잠재적 매출 창출이 가능한 사업 기회를 이용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FIA는 자동차 제조사가 이러한 행보를 보일 경우 운전자들이 서비스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운전자가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선택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캠페인인 '마이 카, 마이 데이터'를 진행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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