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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야후의 신임 CEO 발표 보도자료... "쇠퇴의 증거로 충분"

2012.01.05 Jared Newman  |  PCWorld
야후가 새로운 CEO로 스콧 톰슨을 임명했다. 
 
페이팔(PayPal) 사장인 톰슨이 야후에서 어떤 역량을 발휘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야후의 발표문을 보면, 오래 전 인터넷 혁신가였던 야후의 날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야후의 보도자료는 사업적인 용어로 가득 차 있다. 톰슨이 어떻게 “핵심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톰슨 스스로도 “광고주들과 퍼블리셔들의 요구를 더 분명히 이해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야후가 기술 업체로서의 생기를 회복하기를 바라는 희망이나, 야후가 톰슨 체제하에서 어떤 회사가 되고자 하는지는 회사의 발표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야후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 개발이나 어떻게 회사가 사용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을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대신 톰슨은 그의 궁극적인 목적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최우선 목표가 주주들의 만족이라면, 최고의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부수적인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 톰슨의 발표에서 필자가 본 것은 야후가 거대하기만 한 콘텐츠 포털로부터 최대한 수익을 창출하기를 원한다는 것뿐이다.
 
“회사와 주주들을 위해”
분명하게 하자. 필자는 톰슨이 실패할 것이라거나, 주주들이 캐롤 바츠 체제 때 보다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톰슨은 페이팔에서 많은 회원과 수익을 창출하는데 큰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다만, 신임 CEO 선정에 대한 발표에서 야후는 사용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는 야후가 어떻게 기술 세계에서 뒤처지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다. 더 이상의 증거는 필요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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