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원격근무를 철회했지만, 여전히 집이나 커피숍에서 일하는 게 매우 좋은 기회로 조사됐다.
포레스터는 전세계 9,766명의 근로자들에게 어디서 일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원격근무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2010년 응답자들의 17%만이 최소 일주일에 하루 집에서 일한다고 말했던 것에 비해 최근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26%까지 크게 상승했다.
또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커피숍 같은 공공장소에서 근무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공공장소에서 일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약 6%에 불과했으나 현재 이같이 답한 직장인들은 12%로 크게 늘어났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데이빗 존슨은 기업들이 자사 직원들에게 외근과 원격 근무를 포함한 유연한 근무 형태를 제공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낮 시간 동안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사무실 밖으로 나가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장중인 직원들도 자주 공공 시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존슨은 원격근무를 위해 더 빠른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 같은 IT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모든 것들은 사람들이 사무실 밖에서 더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대표적인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자사의 2012년 연례 보고서에서 원격근무가 자사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 스타벅스의 실적은 매출 1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