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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텀블러 인수… "나쁜 점과 좋은 점은?"

2013.05.21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야후가 월요일 오전 텀블러를 현금 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올 2분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텀블러를) 망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에 인수된 것이 텀블러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아직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쁜 점 : 과도한 광고와 문화 충돌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재커리 레이스-데이비스는 “텀블러는 매출이 없었다. 야후는 텀블러로 매출을 일으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광고를 ‘멋있게’ 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야후는 광고를 할 사용자 기반을 워드프레스 같은 경쟁 블로깅 사이트에 잃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야후의 텀블러 인수가 발표된 후 벌써 워드프레스로 옮겨가려는 사용자들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상태다.

광고는 현재 텀블러 사용자 피드의 광고 게시물 형태로 노출되고 있지만, 1년 정도는 데스크톱 버전에서만 보였고 지난 달에서야 모바일 광고가 시작됐다.

또한 텀블러의 개방적인 문화가 야후 때문에 저해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텀블러의 콘텐츠는 모두 사용자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야후가 여기에 관여해 사용자들의 스타일을 방해하리라는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포세르터의 레이스-데이비스는 “야후가 조금이라도 텀블러 사용자들의 자율성을 제한한다면 매우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회사의 문화적 통합 부분도 텀블러에 악영향을 끼쳐 사용자들이 떠나가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기업가와 투자자를 연결시켜주는 아이크라우드(iCrowd)의 공동 창업자 브래드 맥기는 텀블러는 젊은 스타트업이지만, 야후는 한 때 더 번창했던 대기업이라고 지적했다.

“텀블러는 트렌드세터이지만 야후는 그 반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단절이 있다”라는 설명이다.

맥기는 야후의 사용자들이 텀블러의 블로거들보다 연령대가 높아서 각각의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좋은점: 윈윈의 가능성
하지만 텀블러가 야후에 인수되어 좋게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야후는 대기업이기 때문에 텀블러를 더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텀블러는 1억 800만개의 블로그를 서비스하고 있고 직원 수는 175명이다.

이 부분이 야후가 인수 발표를 하면서 강조했던 것이다. 야후는 “텀블러는 야후의 개인화 기술과 검색 인프라를 이용해 사용자들이 더 많은 작품과 블로거,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크라우드의 맥기는 “야후는 사용자를, 텀블러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야후의 트래픽이 텀블러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포레스터의 레이스-데이비스는 새로운 소셜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사용자들까지 텀블러의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텀블러 사용자들이 야후 서비스를 쓰기 시작할까? 맥기는 “확신하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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