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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 서버 2005' 지원 종료··· 시스템 현황에 따른 대응법

2016.04.12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2005에 대한 기술 지원이 12일 완전히 종료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더는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이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면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QL 서버 2014 혹은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라고 종용하지만, 이것이 대안의 전부는 아니다. 또한,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전환을 마칠 때까지는 기존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므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제품을 사용한 서비스가 외부로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미로 컨설팅(Miro Consulting)의 분석팀 수석 매니저 팀 해거더스는 "가장 위험한 것은 이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거나 외부에서 이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모든 보안 취약점이 물적 손해는 물론 회사 명성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의 소프트웨어 제품 관리 부사장 부사장 데이빗 메이어는 "이번 지원 종료는 금융 업종을 비롯해 반드시 기술지원을 받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규제를 받는 일부 산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불행하게도 SQL 서버 업그레이드는 단순히 새 버전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앱이 특히 문제인데, 이 앱은 설정을 바꾸거나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고 메이어는 설명했다.

해거더스는 "이번 지원종료 관련해 별다른 계획이 없는 기업은 법적 문제와 예산, 회사의 평판 등을 고려해 대책 마련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긴급 예산을 편성해야 할 수도 있다.

해거더스는 기업이 현재 운영하는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완전한 내부용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에 추가 지원을 요청해야 할 시스템 등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부분 기업이 이들 3가지 중 최소 2가지 환경을 복합적으로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어는 클라우드 기반 애저 도입을 검토해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애저를 도입할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지원 종료 관련 문제를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며 "애저 SQL VM을 이용하면 새로운 서버를 구매해 여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옮기는 대신 단 몇 분 만에 작업을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마이그레이션 툴을 제공한다.

기업이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이 프로젝트는 IT 팀의 가장 시급한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어는 "IT 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우선순위를 정해 자원을 분배하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다시 맞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SQL 2008에 대한 기술지원이 2019년 7월에 종료되므로 이제부터라도 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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