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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구글 킵을 120% 활용하는 25가지 방법

2020.08.12 JR Raphael  |  Computerworld
필자는 뇌의 ‘내부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물론 농담이다. 어쨌든 필자의 기억력은 하드 드라이브처럼 지난 10년 어느 시점에서 최대 용량에 도달했다고 확신한다. 최근 뭔가 기억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많은 물리적, 디지털 메모를 기록해 유지 및 보관하는 것이다.

아직 웨스턴 디지털이 머리에 이식할 수 있는 SSD 임플란트를 판매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은 포스트잇을 제외한 다양한 메모의 저장소로 구글 킵(Google Keep)을 이용하고 있다. 구글 킵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용하기 쉬우면서, 업무나 개인 생활 모두를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데스크톱 컴퓨터 크롬북을 모두 지원한다. 장치를 옮겨 이용해도 메모가 최신 상태로 동기화되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되어 있다.

두뇌의 기억력을 보완하기 위해 구글 킵을 이용하고 싶다면 아래 실제 활용 팁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억력을 보완하고 연장시켜 줄 안드로이드 앱을 십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말할 필요 없기 바라지만, 원할 경우 메모를 해서 활용하는 것도 좋다.
  
덧붙이면, iOS용 킵 앱에서도 여기에서 소개한 팁을 아주 유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메뉴가 몇 가지 조금 다르지만, 디바이스의 스타일을 알고 있다면 쉽게 차이점을 파악해 응용할 수 있다.


1부 :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1. 라벨(label)을 이용해 체계적으로 정리
킵은 지메일처럼 메모를 관리하기 쉽게 만드는 데 폴더나 노트북 대신 라벨을 사용한다. 앱 편집 화면의 좌측 하단에 위치한 점 3개 아이콘을 탭해 ‘라벨’을 선택하거나, 주 목록 보기에서 메모 항목을 길게 누르면 화면 우측 상단에 표시되는 라벨 아이콘을 탭해 메모에 라벨을 추가할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메모를 선택할 수도 있다. 외곽선이 표시될 때까지 메모를 길게 탭하고, 다시 다른 메모를 탭하면 된다. 이후 위 방법으로 라벨을 추가할 수 있다.

더 빠른 방법도 있다. 해시태그를 이용, #개인, #웹 프로젝트, #비즈니스 아이디어 등을 메모에 직접 입력하는 방법으로 라벨을 생성해 추가할 수 있다. 킵은 입력을 할 때 기존 라벨을 이용해 제안을 하기도 한다. 원하는 라벨을 선택한 후 해시태그 문자를 메모에 그냥 남겨두거나 삭제할 수 있다.
 
ⓒ JR RAPHAEL/IDG

2. 색상으로 정리
라벨에 더해, 색상을 이용해 메모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업무 관련 메모는 모두 녹색으로, 개인적인 메모는 모두 파란색으로 지정할 수 있다. 긴급히 챙겨야 하는 메모는 붉은색, 나머지는 회색으로 지정하는 방법도 있다. 색상만 이용하든 일반 텍스트 라벨을 함께 이용하든, 색상을 이용해 정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생각해낼 수 있을 것이다.

메모의 색상을 바꾸려면, 편집 화면 좌측 상단의 점 3개 메뉴 아이콘을 클릭해 적용하고 싶은 색상을 탭한다. 또는, 주 목록 보기에서 메모(또는 여러 메모)를 선택한 후 우측 상단의 팔레트 아이콘을 탭하는 방법도 있다.

3. 메모 고정
킵의 고정 기능을 이용, 가장 중요한 메모들을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유지할 수 있다. 메모를 편집하는 동안, 또는 주 메모 목록에서 해당 메모를 선택해서 우측 상단에 위치한 핀 아이콘을 탭하면 된다. 그러면 해당 메모는 특별한 ‘고정’ 메모 부분에 표시가 된다. 다른 메모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항상 주시할 수 있다 (고정을 해제하려면 핀 아이콘을 다시 탭).

4. 보관 처리
급하게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 메모의 경우, 보기 화면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스와이핑 하거나, 편집할 때 우측 상단의 보관 아이콘(아래 방향 화살표가 들어있는 폴더 모양 아이콘)을 탭해 목록에서 제거할 수 있다. 둘 모두 메모를 보관 처리한다. 지메일처럼 검색이나 탐색으로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지만, 구글 킵의 ‘목록’ 공간을 더 이상 차지하지 않는다.

5. 전문가 같은 검색
킵의 검색 기능은 단순한 텍스트 검색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앱 주 화면 맨 위의 검색창을 탭한 다음 아래로 조금 스크롤을 한다. 그러면 메모를 필터링할 수 있는 도구들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특정 색상이나 라벨이 지정된 메모, URL이나 이미지가 첨부된 메모, 목록 메모, 알림 메모 등으로 분류해 검색할 수 있다.
 
ⓒ JR RAPHAEL/IDG

또는 앱 좌측 상단의 점 3개 메뉴 아이콘을 탭해 표시되기 원하는 라벨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메모를 찾을 수 있다.

6. 휴지통 확인
기억해두자. 최근 작성한 메모를 찾을 수 없다면 킵의 휴지통 항목에서 실수로 삭제한 메모가 있는지 확인해본다. 앱의 좌측 상단에 위치한 점 3개 메뉴 아이콘을 탭하면 표시되는 패널 창에서 휴지통을 선택한다.

그러면 7일 이내에 삭제된 모든 메모가 표시된다. 원한다면 삭제된 메모를 복구할 수도 있다. 수동으로 휴지통을 비울 수도 있다. 민감한 메모를 삭제해버렸다면, 휴지통을 통해 완전히 삭제된 것인지 확인한다.

7. 알림 설정하기
킵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구글의 크로스 플랫폼 알림 시스템이 기본 통합되어 있는 것이다. 특정 시간, 심지어 집과 사무실, 공항, 식료품점 같은 특정 장소에서 메모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는 경우, 메모 편집 화면의 우측 상단에 위치한 종 모양 아이콘을 탭한다.

그러면 메모가 스마트폰의 알림으로 표시될 때에 대한 조건을 지정할 수 있다. 이 알림은 구글 캘린더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업데이트’ 탭(즉, 일부 안드로이드 장치의 메인 홈 스크린 왼쪽에 위치할 수도 있는 구글 패널)에도 표시된다. 이들 장소에서 킵 알림과 구글 앱, 구글 캘린더 앱과 웹사이트, 구글 홈 장치, 구글 검색 프롬프트의 알림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8. 알림 찾기
설정해 놓은 알림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아주 곤란한 상황이다. 그러나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킵의 좌측 상단에 위치한 점 3개 아이콘을 탭해 ‘알림’을 선택한다. 그러면 알림을 설정해 놓은 모든 메모들이 목록으로 표시된다. 알림이 지정된 시간과 장소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알림이 전송된 상태이지만 ‘완료’ 표시를 하지 않은 메모들도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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