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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서피스 RT, 400~500달러로는 아이패드에 역부족

2012.10.10 Preston Gralla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윈도우 RT 태블릿이 아이패드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잠식하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RT 태블릿이 아이패드나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가격대인 399~499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가격으로는 아이패드의 시장을 많이 잠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핀비스타 어드바이저의 애널리스트 사미어 싱은 서피스 RT의 원자재 가격, 즉 BOM(Bill of Materials)을 분석한 것을 기반으로 추정 가격을 내놓았다. 컴퓨터월드는 싱이 실제 제품을 보지 않고 BOM만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사미어 싱은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서 각 부품의 가격을 하나씩 분석해 어떻게 가격을 추정했는지를 설명했다. 예를 들어, 프로세서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넥서스 7에 사용된 엔비디아 테그라 3를 사용할 것으로 이야기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싱은 프로세서 가격을 21달러로 책정하는 식이다.
 
싱은 디바이스의 모든 부품에 대한 원가를 더한 다음, 조립 생산비 10달러를 추가해 309달러라는 가격을 산출해 냈다. 만약 유통가격이 399달러가 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23%의 수익을 남기는 것이고, 판매가가 499달러가 되면 수익은 38%가 된다.
 
또한 싱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 비용으로 디바이스당 50~65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태블릿 하드웨어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손상시켜서는 안된다는 점도 계산에 넣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반으로 유통 가격을 깎아내리지 않고 일정 수준에서 맞추게 될 것이다.
 
사미어 싱의 추정은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심각한 문제이다. 아이패드를 물리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확실하게 가격을 내리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뛰어난 태블릿을 내놓아야 한다. 현재 아이패드는 기본 가격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는 250~299달러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서피스 RT 태블릿의 가격은 아이패드보다 한참 저렴하지는 않을 것이다. 
 
필자는 윈도우 8 태블릿을 좋아하지만, 윈도우 8이 iOS보다 엄청나게 뛰어난 운영체제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제품의 우수성으로 아이패드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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