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프라 제공업체인 AHEAD, 데이터 블루(Data Blue), 소버린 시스템(Sovereign Systems)이 합병했다. 이들 3개 업체의 합병으로 탄생한 새로운 업체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3개 업체가 합병해 강력한 솔루션 업체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업체의 등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기업은 이들의 협력사, 델, 시스코가 될 전망이다.
AHEAD, 데이터 블루, 소버린 시스템은 매출 약 13억 달러의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합병 기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세 업체는 디지털 비즈니스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 지원을 전문으로 하지만, 세분화된 각각의 전문 영역이 있으며 이 영역은 서로를 보완해 준다.
AHEAD는 기업 서비스 관리, 데브옵스, 모니터링과 분석, 보안을 전문으로 한다. 데이터 블루는 관리형 서비스 등에 심도 있는 네트워킹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소버린 시스템은 클라우드, VM웨어, 서비스나우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세 업체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해 왔으며, 합병 회사는 의료, 보험, 금융을 특히 전문으로 할 예정이다.
세 업체가 주로 활약하던 지역도 상호보완적이다. AHEAD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미국 중서부 및 대서양 중부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데이터 블루는 미국 남동부와 북동부 기업들을 주로 상대했다.
AHEAD 설립자 겸 CEO인 다니엘 아더매니가 새로운 합병 회사의 CEO를 맡게 되며, 데이터 블루 CEO인 스티븐 에이욥은 사장 겸 최고 수익 책임자가 될 것이다. 본사는 AHEAD가 있는 시카고로 정해졌지만, 데이터 블루와 소버린이 있는 미국 남부와 중서부 사무실에도 계속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업체가 합의하지 못한 한 가지는 바로 새로운 합병 회사의 이름이다. 새로운 사명은 앞으로 몇 개월 후에 발표될 예정이며, 세 회사 모두 올해에는 각자의 브랜드를 유지하게 된다.
새로운 회사는 온프레미스 환경과 기 구축된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플랫폼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또한 이 세 개 업체 모두 델과 시스코의 중요한 채널 파트너다. AHEAD가 뉴타닉스 파트너가 됨으로써 이들 셋 모두 뉴타닉스와 제휴 관계를 맺게 됐다.
AHEAD, 데이터 블루, 소버린 모두 비상장 기업이다. AHEAD와 데이터 블루는 사모펀드 회사인 코트스퀘어캐피탈파트너스(Court Square Capital Partners) 소유다. 이들 세 업체 같은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있기 때문에 사모펀드회사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