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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신기술|미래

'4K 대신 울트라 HD', CEA 제안

2012.10.19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SD', 'HD', '풀HD'에 이은 4K TV 해상도의 명칭으로 '울트라 HD'가 제안됐다. 미 소비자 가전 협회(CEA)는 지난 18일 기존 풀HD 해상도의 4배에 이르는 4K TV 세트에 대해 이같이 부를 것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금껏 불려진 '4K'라는 명칭은 다소 혼란스러운 점이 있었다. 명칭상으로는 '4,000'을 의미하지만 실제 가로 해상도는 3,840픽셀이었기 때문.

또 기존 HD나 풀HD의 경우 가로 해상도가 아닌 720, 또는 1,080과 같은 세로 해상도가 주요 사양으로 언급됐었던 점도 혼동을 부르는 요소였다.

CEA의 4K 워킹 그룹은 이에 따라 '울트라 HD'라는 명칭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그룹은 매년 CES 전시회를 주최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이 그룹은 또 울트라 HD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 조건을 함께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가로 3,840, 세로 2,160으로 이뤄져 최소 800만 화소를 지원해야 한다. 가로세로 비율은 16:9여야만 한다. 아울러 '네이티브 4K 형식 동영상'을 위한 디지털 입력 장치를 지원해야만 한다. 업컨버팅(upconverting)에 이용하는 TV는 울트라 HD에 해당되는 않는 셈이다.

업컨버팅은 1세대 4K TV에서 사용되곤 했던 기술로 기존 풀HD 영상을 4K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이 골자였다.

한편 TV 업계는 3D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기대 이하로 나타남에 따라 4K 기술을 발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내년 CES에서는 울트라 HD TV가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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