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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소비자IT

리뷰 | 카시오 골프 인비테이셔널 'EX-FC200S'

2012.04.26 Brian Cheon  |  CIO KR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2~3년 전부터 축소되기 시작했다. 이유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 ‘스마트폰’ 때문이다.

우선 스마트폰이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면서 컴팩트 카메라와의 화질 차이가 줄어들었다. 휴대성 측면에서도 압도한다. 늘 휴대하는 스마트폰이기에 아무리 작은 컴팩트 카메라보다도 오히려 휴대성이 높다. 이 밖에 스마트폰 고유의 네트워크 연결성으로 인해 SNS나 클라우드에 연동하기에도 탁월하다.

이래저래 컴팩트 카메라로서는 입지가 좁아졌다. 전 세계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2007년 995만 대에서 2011년 800만 대 선으로 감소했고, 올해 700만 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화질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는 DSLR로, ▲화질과 휴대성을 찾는 소비자는 미러리스로, ▲편의성과 휴대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리모텍(www.exsio.co.kr)이 공급하는 ‘카시오 골프’(모델명 EX-FC200S)는 이렇듯 축소되어가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실구입가 50만원 대 후반으로 소니, 니콘, 삼성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1,6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보다 두 배 이상 비싸기까지 하다.

저물어가는 시장에서, 똑딱이 디카임에 불구하고 어지간한 DSLR급의 가격에 출시된 자신감은 어디에 연유하고 있을까?

-> 카시오 골프 사양 보기

슬로우 모션 & 스윙 분석
EX-FC200S의 최대 특징은 초고속 동영상 촬영, 즉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이다. 최대 초당 1,000 프레임, 실용적 수준(512X384 해상도)에서는 초당 240 프레임의 동영상을 촬영해낸다. 참고로 일반적인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는 초당 30 프레임, 고급형 모델의 경우 초당 60 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다.

30프레임으로 촬영된 일반 동영상도 느리게 재생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경우 화면이 부드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프레임별로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초당 240 프레임으로 촬영된 동영상은 8배 느리게 재생해도 끊어지는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약간의 끊김을 감수한다면 16배 느린 속도로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초당 240프레임으로 촬영

 

 

초당 240프레임으로 촬영한 영상을 두 배 느리게 재생하도록 편집한 결과(480fps 효과)다. 


초당 1,000 프레임 촬영은 해상도가 224 X 64로 제한된다. 스윙 전체를 담기에는 무리인 해상도다. 또 정규 속도에 비해 30배나 느리게 재생되기 때문에 임팩트와 같이 아주 짧은 순간을 분석하기에 적합하다.

 

 
 

1,000fps로 촬영한 임팩트 순간



240fps 촬영은 1/240초 이상의 셔터 스피드를 요구한다. 적절한 광량이 확보되지 못하는 실내 환경에서는 어둡게 촬영되거나 노이즈가 두드러지는 현상이 불가피하다. 

 

EX-FC200S에 내장된 골프에 특화된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스윙 분석에 필요한 2가지 타입의 라인 표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샤프트 평면 궤도, 스윙 축 고정, 체중 이동 등을 직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각 라인은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틀에 맞춰 촬영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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