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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오, 보안·애플리케이션·CDN 통합한 엣지 솔루션 시장 본격 공략

2023.04.03 이지현  |  CIO KR
엣지 솔루션 및 CDN 업체인 에지오(Edgio, 구 라임라이트네트웍스)가 ‘에지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7.0’을 4월 공식 출시하며, 기존에 주력하던 CDN 사업을 넘어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밥 라이언스(Bob Lyons) 에지오 CEO(왼쪽)과 낸시 말루소(Nacy Maluso) CMSO ⓒ 에지오

에지오의 ‘엣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7.0’은 빠른 콘텐츠 전송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기반으로 단일 사용자 관리화면(UI)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속도 및 보안이 필요한 ‘고위험' 웹사이트에 대한 호스트 이름, 오리진 및 규칙, 기능 플래그·릴리스를 지원할 수 있다. 에지오 서비스형 기능(FaaS) 선택, 엣지 정보, 오류 관리와 통합, 개발·테스트·보안·배포 등을 포함한 전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워크플로우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도 있다. 에지오 설명에 따르면 에지오 애플리케이션 7.0를 통해 1초 미만의 신속한 웹사이트 콘텐츠 전송, 6배 이상의 더 많은 악성 활동을 탐지할 수 있으며, 보다 높은 신뢰도로 2배 더 자주 릴리스(배포)가 가능하다.

에지오는 2021년부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기업 레이어제로(Layer0), 엣지 지원 웹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전송 서비스 전문 기업 에지캐스트(Edgecast)를 인수하는 식으로 기술력을 보완해 엣지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명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작년에 변경됐다.

에지오의 CEO 밥 라이언스는 3일 열린 한국 방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1년 이 업계에 상당히 많은 기회와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엣지 단에서 기술을 통합하고 조합하게 됐다. 다시 말해 보안을 강화하고, 웹사이트 성능을 개선하고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엣지라고 보았고, 관련 기술을 구성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엣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7.0 ⓒ 에지오

에지오의 제품은 크게 애플리케이션과 미디어로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앞으로는 특히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사이트(Sites)’, 미디어의 ‘업링크 미디어(Uplynk Media)’와 ‘오픈 엣지(Open edge)’를 시장에 확대할 예정이다. 사이트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워크플로우를 제어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동영상 변환기인 업링크(Uplynk)는 프리미엄 콘텐츠 및 라이브 이벤트를 스트리밍할 때 성능을 높일 때 활용할 수 있다. 오픈 엣지는 ISP(인터넷서비스프로바이더)가 에지오의 에셋 라이트 용량 모델을 사용하여 에지오 네트워크를 확장할때 이용된다.

에지오는 지난 3년간 한국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이 20%대였다는 점을 설명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어 웹사이트를 지원하거나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식이다. 

김광식 아태 총괄 사장은 “에지오의 기존 한국의 CDN 사업은 한국에서 글로벌로 나가는 트래픽을 주로 공략했고, 국내 지역끼리 오가는 트래픽은 원가가 너무 비싸서 크게 집중하지 않았다. 에지오로 사명을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보안 솔루션 및 어플리케이션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에 우수한 기능을 지원하며 제품이 다양화됐다. 따라서 기존 CDN 기반 매출보다는 새로운 제품을 통해 과거보다 훨씬 빠른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언스는 “아카마이같은 기존 CDN 분야 경쟁 기업은 클라우드 사업을 대처하는 역할로 전략을 취하고 있다”라며 “에지오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도움을 주는 기술을 만드는 방식을 취하며, 보안, 애플리케이션, 엣지 비디오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오케스트레이션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라이언스는 현재 에지오는 사업 변화의 속도가 경쟁 기업에 비해 조금 느려 일종의 후발주자가 되었지만, 최근 고객들이 주목받는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에지오는 머신러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지금의 AI는 20년 전 인터넷의 모습과 유사하다. 당시 처음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장밋빛 미래가 논의되었지만 동시에 프라이버시, 보안 같은 이슈가 있었다. 에지오는 AI가 약속하려는 기술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AI 발전으로 점점 로컬 기기에서의 컴퓨테이션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머신러닝을 활용해 보안도 강화되어야 하고 이를 에지오가 지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낸시 말루소 에지오 CMSO는 “챗GPT로 대표되는 AI 기술은 보안 영역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 워터마크 같은 IP를 보호하는 기술, 생성된 데이터가 기계에서 나온 것인지 사람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한 인증 기술도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에지오도 여기에 현재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jihyun_lee@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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