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새로운 기능을 ‘검색 중 SGE(SGE while browsing)’라고 부르지만, 지나치게 복잡한 표현이다. 구글이 추가하려는 기능은 간단히 말해 AI가 긴 기사를 요약하는 것이다.
익숙하게 들릴 수 있다. 최근 아마존도 제품 페이지에 사용자 리뷰에 대한 AI 요약을 추가한다고 밝혔으며, 뉴에그(Newegg)도 같은 기능을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도 사용자의 리뷰를 AI로 요약하는 기능이 있다. 구글의 기능은 웹 페이지 하단의 '생성(Generate)' 버튼을 탭하면 AI 요약을 생성하는 것으로, 리뷰 요약보다 좀 더 포괄적이다. 웹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기사만 요약하며 페이월(paywall) 콘텐츠는 보호한다.
아울러 구글 SGE는 웹에서 ‘페이지 탐색’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사로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을 확인하고 관련 섹션으로 이동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웹 페이지 요약 기능은 현재 구글 검색 실험실에 등록한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 SGE는 특정 주제에 대한 웹 페이지의 내용을 요약하며, 기존의 링크 열을 AI 요약으로 대체한다.
구글에 따르면, SGE 응답 섹션을 강조 표시한 뒤 미리 선택한 단어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해당 단어의 뜻이 나타나고 AI가 생성한 응답에서 코드 스니펫(생성된 경우)을 강조 표시해 사용자가 생성된 코드에 응답하고 디버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크롬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 정식 출시되면 ‘너무 길어서 읽지 않았다’는 뜻의 TL;DR(Too Long; Didn’t Read)라는 단어를 사용할 일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