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저렴한 화상회의' 비디오 컨퍼런싱 툴 9종 라운드업

스카이프(Skype) 웹 기반 공동체에서 고릴라와 같은 위용을 자랑하는 스카이프(Skype)는 최근 누구나 무료(최대 10명까지)로 그룹 비디오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카이프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정말 많다. 스카이프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비디오 채팅을 할 때, 상대방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확률이 낮다는 의미다. 비즈니스용 기능은 '원시적인' 스크린 공유 기능 정도로 제한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쉽게 사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세계 어디에서나 낮은 분당 요율에 일반 전화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고우투미팅(GoToMeeting) 시트릭스의 고우투미팅(GoToMeeting)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컨퍼런싱 솔루션으로 기능 전부가 탑재된 프로(Pro) 버전과 일부 기능이 빠졌지만 무료인 '프리(Free)' 버전이 있다. 간단한 고우투미팅 프리 버전에서는 최대 3명까지 비디오 채팅을 하고,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등록이 필요 없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 기반 솔루션이다.). 이보다 기능이 많은 프로 버전은 최대 100명의 뷰어를 지원하는 컨퍼런싱 시스템이다. 풀 스크린 공유, 온-스크린 편집, 텍스트 채팅, 음성 통화 걸기 등 협업을 위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웹엑스 미팅(WebEx Meeting) 고우투미팅이 영화 '록키'의 아폴로 크리드라면, 시스코의 웹액스(WebEx)는 록키 발보아다. 모든 면에서 경쟁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1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회의 기능, 데스크톱 공유, 화이트보드 작업, 협력 문서 관리, 통화 중 다른 컴퓨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능 등 완전한 비디오 컨퍼런싱 기능을 제공한다. 3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무료 버전도 있다. 그러나 고우투미팅과는 달리, 계정을 등록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웹엑스는 사용자들에게 250MB의 온라인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등록에 시간을 투자한 소득이 있다.

구글플러스 행아웃(Google+ Hangouts) 구글의 야심찬 비디오 채팅 시스템으로 인스턴트 메시징,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원격 제어 등이 크롬에 친화적인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솔루션이다. 비디오로 채팅할 수 있고, 스크린을 공유할 수 있고, 다른 대화 참가자의 데스크톱을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협업을 위한 노트 필기나 스케치 작성을 위해 구글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또 그룹이 (당연히 유튜브로) 비디오를 시청하고, '미스테리 공상 극장 3000(Mystery Science Theatre 3000)'라는 TV 시리즈처럼 코멘트를 추가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 속도가 떨어지면, 카메라의 인터넷 연결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회의 참가 인원이 10명을 넘지 않는다면 행아웃 라이브 스트리밍 버전인 '행아웃 온 에어(Hangouts on Air)'가 적합할 수 있다.

우부(ooVoo) 젊은 세대의 스카이프라 할 수 있는 우부(ooVoo)는 가벼운 커뮤니케이션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모바일 중심의 비디오 채팅 툴이다. (이 소프트웨어 스크린의 대부분은 사무실이 아닌 바에 있는 여성을 내세우고 있다.) 페이스북과의 통합이 큰 판매 소구점이다. 현재 우부의 사용자 수는 수백 만에 달한다. 친구들이 이미 이 앱을 이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맥과 PC용 버전도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설치 시 정크웨어까지 같이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대 12명이 동시에 비디오 음성 메일을 보내고, 통화를 녹음하고, 이를 유튜브에 업로드 할 수 있는 우부는 젊은층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이다.

애니미팅(AnyMeeting) 간단하지만 프리 버전에서도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100% 웹에 기반을 둔 애니미팅(AnyMeeting)은 범용 사용자와 업무용 사용자 모두에게 인상적인 툴이다. 무료 비디오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전화기나 컴퓨터를 이용한 오디오 연결은 최대 200명, 비디오는 6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또 스크린 공유, 프레젠테이션 관련 기능, 유튜브 비디오 재생 통합 기능, 실시간 설문조사 기능 등 쉽게 회의를 열어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계정과 완벽하게 통합이 되기 때문에, 쉽게 회의를 열고, 사람들을 참석시킬 수 있다.

미팅닷아이오(Meetings.io) 미팅닷아이오는 최대 5명이 동시에 비디오 채팅을 하고, 스크린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저 비용(low-overhead)' 웹 기반 채팅 시스템이다. (고객들을 '수익 창출' 목적의 웹 채팅에 참여시키기 원하는 서비스 공급자 등) 정기적 사용자는 정해진 URL로 미팅닷아이오에서 프로필(profile)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가입 없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등록된 사용자는 회의 일시를 정하고, 이메일과 페이스북, 링크드인의 연락처에서 회의에 초대할 사람들의 정보를 가져와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한 마디로 충실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용이 들지 않는 서비스다.

마이트루클라우드 마이 웹 컨퍼런스 고우투미팅과 웹엑스 등 완전한 비디오 기반 미팅 시스템이 제공하는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우수한 미팅(회의) 앱이다. 특히 플래시만 다운로드 받으면, 다른 애드온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이런 값어치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웹엑스 미팅에 늦은 경험이 있다면, 이런 기능이 얼마나 큰 장점이 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한 눈에 사용법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그러나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기능을 터득할 수 있다. 15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후는 유료이다.

타이니챗(TinyChat) 타이니챗은 온라인 비디오 채팅 커뮤니티이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sfbootyfactory25 또는 #th3s3ductionspot 같이 '성적 요소'를 연상시키는 공개 대화방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즉 비디오 컨퍼런싱 '홍등가'를 방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그러나 '적법한' 목적으로도 타이니채트를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마우스 클릭 2번으로 비디오 채팅 대화방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로 버전에는 광고가 없고, 몇 가지 추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