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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 뜨겁다” 뉴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 발열량 비교 테스트

2012.03.27 Melissa J. Perenson   |  PCWorld
지난 주, 신형 아이패드가 아이패드 2보다 더 높은 상태까지 올라간다는 보고서가 나온 이후, ‘히트게이트(heatgate)’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신형 아이패드는 다른 태블릿보다도 더 뜨거워 지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PC월드는 애플의 최신 태블릿과 아이패드 2 그리고 아수스 이 패드 트랜스포머 프라임(Eee Pad Transformer Prime), LTE 버전의 삼성 갤럭시 탭 10.1 등 인기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대상으로 발열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신형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2보다 발열이 심했지만, 그리 크지 않았고, 비교 대상이 됐던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여기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뉴 아이패드(11666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작다(갤럭시 탭 10.1 : 7000mAh, 트랜스포머 프라임 6930mAh)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테스트 방법
레이텍 레인저 ST-핸드헬드 온도계(Raytek Raynger ST-Handheld Infrared Thermometer)를 이용해서 각 태블릿의 앞면과 뒷면의 여러 군데와 중앙, 충전포트, 그리고 후면의 중앙과 충전 포트의 온도를 측정했다. 태블릿의 전원이 꺼져있을 때와 5~10분 동안 작동을 하지 않고 켜두기만 했을 때, 그리고 1시간 동안 벡터 유닛(Vector Unit)의 그래픽 프로세서 집약적인 립타이드 GP(Riptide GP) 게임을 했을 때의 온도를 측정했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와이파이를 켜 두었고, 방의 온도는 편안한 정도로 제어됐다.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될 때와, 배터리만으로 구동될 때를 나눠서 테스트했다.
 
레이텍 온도계는 각 태블릿에서 가장 뜨거운 부분을 찾아냈고, 어떤 경우에는 앞면이 뒷면만큼 뜨거워질 때도 있었다. 또한, 태블릿이 충전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을 때 더 뜨거워지는 것을 발견했다.
 
신형 아이패드 vs. 구형 아이패드
전원을 끄고 충전 상태에서, 신형 아이패드의 뒷면 중앙의 온도는 섭씨 24.4도(화씨 76도)였다. 5~10분간 켜놓았을 때 같은 부위의 온도는 섭씨 30도(화씨 86도)까지 사승했고, 이 환경에서 뒷면의 가장 뜨거운 부위는 섭씨 33.3도(화씨 92도)를 기록했다. 한 시간 동안 립타이드 GP 게임을 실행한 후, 신형 아이패드의 최고 온도는 뒷면의 섭씨 37.7도(화씨 100도), 뒷면의 중앙 온도는 섭씨 34.4도(화씨 94도)였다. 컨슈머 리포트에서는 섭씨 46.6도(화씨 11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섭씨 37.7도 이상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발열 테스트 결과 / 섭씨(화씨)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충전 케이블에 연결한 상태에서 립타이드 GP 게임을 한 시간 동안 한 후, 신형 아이패드의 온도는 아이패드 2보다 섭씨2.8~3.9도 정도 높았으며, 배터리만 사용했을 때에는 섭씨4.5도 정도 높았다. 하지만 테스트 중, 배터리만 사용하는 상태에서 신형 아이패드가 아이패드 2보다 섭씨1.1도 정도 높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충전 중에 신형 아이패드가 온도가 높은 경향이 있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한편, 삼성의 갤럭시 탭도 신형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충전을 하면서 게임을 한 후에는 발열이 심해졌으며, 최대 온도가 섭씨 36.6도까지 올랐다. 아수스 이 패드 트랜스포머 프라임은 두 제품보다는 조금 낮은 온도를 보였다. 충전을 하면서 게임을 한 시간 동안 했을 때, 최대 온도가 섭씨 35도로 아이패드 2보다 섭씨 0.6도 높았다. 
 
결론
신형 아이패드의 발열 문제에 대한 논란은 실제보다 부풀려진 듯 보인다. 뉴 아이패드의 배터리 용량이 비교한 다른 태블릿의 거의 두 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몇 도 정도는 다른 제품보다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또, 발열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도 있다. 아수스의 트랜스포머 프라임과 아이패드 2, 그리고 신형 아이패드의 후면은 모두 메탈 재질로 내부의 열을 외부로 다 방출되지 않는다. 반면, 삼성 갤럭시 탭 10.1의 후면은 플라스틱이다. 또한, 밝기를 최대로 해 놨을 때와, 케이스 안에 들어있을 때, 그리고 주머니 속에 들어있을 때 온도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태블릿의 전면과 후면은 모두 온도가 높아진다.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고 싶다면, 온도가 더 높아지는 상황을 피하라. 밝기를 낮추고, 사용을 잠시 멈춰서 온도가 내려갈 시간을 주어라. 눈과 무릎도 감사해 할지도 모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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