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3

기고 | 2016년 CIO가 다시 생각해야 할 6가지

Peter Bendor-Samuel | CIO
2016년은 CIO가 여러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IT조직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IT조직으로 거듭나게 하려면 CIO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 : Ian Paterson

CIO의 결단은 빠르면서도 신속하게 비즈니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현업의 요구 사항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 CIO가 어떻게 IT조직을 발전시켜 나가고 비즈니스 현실을 수용할 지에 대해 적어도 다음의 6가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조금 다른 사고가 필요하다.

1. IT거버넌스를 다시 생각하라
오늘날에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비즈니스 이해 관계자들이 기술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고, IT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CIO가 IT거버넌스를 생각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CFO가 수문장처럼 지키고 서서 IT지출을 관리하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CIO는 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IT거버넌스를 만들어 내야 한다.

2. 보고 방식을 다시 생각하라
기업 내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변화를 주도하려면 IT 관련 문제에 대해 보고하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 우선 고객이나 최종 사용자의 관점에서 실제 비즈니스 결과로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가 기업 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IT조직은 어떻게 이런 목표를 이뤄낼 것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특히 보고하는 대상에 따라 차이를 주는 게 중요하다.

● C-레벨에 보고할 때 : 해당 전략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이득,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러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현재 상황에서 바꿔야 할 점이 무엇인지 설명하라.

● 전략을 직접 시행하는 직책에 보고할 때 : 해당 전략이 기업 내에서 갖는 의미와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 기술 전문가에게 보고할 때 :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영향 받을 프로세스나 툴, 인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해당 목표를 위한 솔루션을 만들 때 아키텍트가 알아야 하는 것들을 설명한다.

보고 대상에 따라 그 내용을 구체화함으로써 실제로 변화를 겪게 되는 이의 관점에서 해당 전략을 설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변화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없애기도 더 쉬워질 것이다.

3. 의사결정권을 다시 생각하라
기업 내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현상 타파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의사결정권에 대한 재고와 새로운 비전, 목표를 위해 이를 어떻게 재배치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변화 리더십에 투자하고, 당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에 대해 관련 팀들에 자세히 설명하라. 기업의 권한 구조, 그리고 현업과 IT간의 관계 역시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지속적인 변화가 미치는 파급효과와 영향을 수용하고 현업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매/조달의 역할과 다른 거버넌스 활동을 재조정해야 한다.

4. 보안을 다시 생각하라
최근 들어 보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부쩍 높아 졌다. 보안에 허점이라도 생긴다면 바로 위험에 노출될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충분한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블랙 햇(black hat)’ 해커들인 만큼 그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실력 있는 아마추어 해커들로 시작한 블랙 햇은 이제 각종 정부 기관 및 조직적 범죄 지원 기관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해커 조직으로 성장했으며 이들에게 당할 경우 그 피해 역시 회사의 생명을 끝장낼 정도로 심각해졌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보안에 대해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철저한 태도로 무장하고 보안 예산을 배정해, 현재의 보안 환경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재배치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접근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5. 인력 운용을 다시 생각하라
2016년 기업들은 혹은 써드파티를 통해 혹은 회사 내부에서 IT 관련 인재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어디서 물색할 것인지, 그리고 써드파티 인력과 기업 내 인력을 어떻게 잘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인적 자원 관리 모델에 변화를 주게 될 것이다. CIO는 ‘저임금’ 노동력이 아닌 생산적 노동력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예전처럼 값싼 노동력만을 찾는 것으로는 안된다. 산업 전반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 기업에 관한 지식, 그리고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된 반영구적 팀 구성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3~6개월마다 한 번씩 물갈이 할 생각으로 오프쇼어 노동력에 기대할 수 있는 시절은 이제 지나갔다.

6. 디지털 개념을 다시 생각하라
지난 2014년과 2015년 기업들은 앞다투어 사물인터넷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개척했다. 2016년은 어떻게 하면 이 개념들을 산업화하고 기업 이윤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지에 대해 생각해 볼 차례다. 이제는 단순한 사물인터넷이나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실험이나 테스트 단계에서 벗어나 기업 가치와 유의미한 비즈니스 우위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탄탄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요기 베라가 충고했듯이 ‘갈림길에 섰을 땐 선택해야 한다.’

*Peter Bendor-Samuel은 에베레스트그룹(Everest Group)의 창업자로 현재 CEO를 맡고 있다. ciokr@idg.co.kr
 



2016.02.03

기고 | 2016년 CIO가 다시 생각해야 할 6가지

Peter Bendor-Samuel | CIO
2016년은 CIO가 여러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IT조직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IT조직으로 거듭나게 하려면 CIO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 : Ian Paterson

CIO의 결단은 빠르면서도 신속하게 비즈니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현업의 요구 사항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 CIO가 어떻게 IT조직을 발전시켜 나가고 비즈니스 현실을 수용할 지에 대해 적어도 다음의 6가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조금 다른 사고가 필요하다.

1. IT거버넌스를 다시 생각하라
오늘날에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비즈니스 이해 관계자들이 기술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고, IT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CIO가 IT거버넌스를 생각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CFO가 수문장처럼 지키고 서서 IT지출을 관리하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CIO는 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IT거버넌스를 만들어 내야 한다.

2. 보고 방식을 다시 생각하라
기업 내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변화를 주도하려면 IT 관련 문제에 대해 보고하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 우선 고객이나 최종 사용자의 관점에서 실제 비즈니스 결과로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가 기업 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IT조직은 어떻게 이런 목표를 이뤄낼 것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특히 보고하는 대상에 따라 차이를 주는 게 중요하다.

● C-레벨에 보고할 때 : 해당 전략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이득,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러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현재 상황에서 바꿔야 할 점이 무엇인지 설명하라.

● 전략을 직접 시행하는 직책에 보고할 때 : 해당 전략이 기업 내에서 갖는 의미와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 기술 전문가에게 보고할 때 :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영향 받을 프로세스나 툴, 인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해당 목표를 위한 솔루션을 만들 때 아키텍트가 알아야 하는 것들을 설명한다.

보고 대상에 따라 그 내용을 구체화함으로써 실제로 변화를 겪게 되는 이의 관점에서 해당 전략을 설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변화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없애기도 더 쉬워질 것이다.

3. 의사결정권을 다시 생각하라
기업 내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현상 타파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의사결정권에 대한 재고와 새로운 비전, 목표를 위해 이를 어떻게 재배치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변화 리더십에 투자하고, 당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에 대해 관련 팀들에 자세히 설명하라. 기업의 권한 구조, 그리고 현업과 IT간의 관계 역시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지속적인 변화가 미치는 파급효과와 영향을 수용하고 현업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매/조달의 역할과 다른 거버넌스 활동을 재조정해야 한다.

4. 보안을 다시 생각하라
최근 들어 보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부쩍 높아 졌다. 보안에 허점이라도 생긴다면 바로 위험에 노출될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충분한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블랙 햇(black hat)’ 해커들인 만큼 그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실력 있는 아마추어 해커들로 시작한 블랙 햇은 이제 각종 정부 기관 및 조직적 범죄 지원 기관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해커 조직으로 성장했으며 이들에게 당할 경우 그 피해 역시 회사의 생명을 끝장낼 정도로 심각해졌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보안에 대해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철저한 태도로 무장하고 보안 예산을 배정해, 현재의 보안 환경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재배치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접근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5. 인력 운용을 다시 생각하라
2016년 기업들은 혹은 써드파티를 통해 혹은 회사 내부에서 IT 관련 인재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어디서 물색할 것인지, 그리고 써드파티 인력과 기업 내 인력을 어떻게 잘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인적 자원 관리 모델에 변화를 주게 될 것이다. CIO는 ‘저임금’ 노동력이 아닌 생산적 노동력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예전처럼 값싼 노동력만을 찾는 것으로는 안된다. 산업 전반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 기업에 관한 지식, 그리고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된 반영구적 팀 구성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3~6개월마다 한 번씩 물갈이 할 생각으로 오프쇼어 노동력에 기대할 수 있는 시절은 이제 지나갔다.

6. 디지털 개념을 다시 생각하라
지난 2014년과 2015년 기업들은 앞다투어 사물인터넷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개척했다. 2016년은 어떻게 하면 이 개념들을 산업화하고 기업 이윤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지에 대해 생각해 볼 차례다. 이제는 단순한 사물인터넷이나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실험이나 테스트 단계에서 벗어나 기업 가치와 유의미한 비즈니스 우위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탄탄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요기 베라가 충고했듯이 ‘갈림길에 섰을 땐 선택해야 한다.’

*Peter Bendor-Samuel은 에베레스트그룹(Everest Group)의 창업자로 현재 CEO를 맡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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