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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 도구를 사용해야 할 6가지 이유

2021.04.12 Peter Wayner  |  CIO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는 급증하는 IT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안됐다. 사실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범람은 상상할 수 없었다. 데스크톱,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 더해 이제는 사물인터넷(IoT)에 사용되는 센서, ‘알렉사(Alexa)’에게 응답하는 오디오 장치, 기타 화면이 없는 기기까지 관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러한 디지털 풍년이 항상 축복은 아니다. 어쨌든, 모두 책임이 따른다. 기기,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가꿔야 할 농장이 급증하고 있다는 의미다.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nterprise Architecture, EA) 도구가 그 중심에 자리한다. 장치들이 나열된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형태로 자산 목록을 관리한다. 그리고 이 정보를 사용하기 쉽도록 표시하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 소프트웨어를 배치하고 데이터를 채운 후 이를 활용해 더 스마트한 결정을 내리는 팀에서 마법이 시작된다.

이 모든 것들을 표로 만들고 조정하며 추적할 가치가 있을까? 이렇게 호들갑을 떨 필요가 있을까? 조직이 EA 솔루션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 6가지 이유와 EA 도구에 의존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관해 알아본다.


Jeff Sheldon / Unsplash (CC0)

질서는 좋은 것이다
근무 중이거나 퇴사한, 또는 추적되지 않는 작업자에게 속한 미상의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수많은 컴퓨터로 구성된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최악이다. 종이에 적힌 목록이 시작점일 것이다. 스프레드시트가 더 나을 것이다. EA 도구는 이렇듯 원시적인 목록보다 몇 광년 앞서 있다. 이것은 세계에 질서를 가져오고 기업의 끝없는 하드웨어 구성에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도구가 질서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사람이 가져오는 것이다. EA 도구는 단순히 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 확보팀에 이야기하지 않은 채로는 서버를 끄지 말라고 하는 메모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팀이 3번의 개편을 겪었지만 아무도 그 메모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

EA 도구가 해결책이기는 하지만 마법 같지는 않다. 데이터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단지 팀이 질서를 가져올 수 있는 통로일 뿐이다. 스스로 질서를 가져오지는 못한다.

EA가 사일로를 허문다
조직은 산하 부서간 사일로 문제를 겪을 수 있다. 한 팀이 기술 A를 선택하고 다른 팀이 B를 선택한다. EA 소프트웨어를 설치해도 이러한 차이를 해결하지 못하겠지만 더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A 도구에서 기업 자산을 정리하면 많은 차이점이 드러나며, 이것이 통일성 구축을 위한 첫 단계이다.

물론, EA 도구가 불일치를 드러낼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뜻은 아니다. 또 이러한 차이는 약간의 보안과 탄력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모노컬처(Monoculture)는 더 공격하기 쉽고 재앙에 더 취약하다. 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모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조화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콜렉션의 정신적인 불협화음이 유쾌하다거나 바람직하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장점이 조금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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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가 문제를 식별한다
경영학 교과서의 경구는 명확하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도 불가능하다. EA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영역의 기능 방식을 측정하는 일련의 도구를 제공한다. 이제 팀, 부서, 사업부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 EA를 통해 느린 서버, 과부하 된 서버, 부담이 과도한 네트워크를 찾을 수 있다.

데이터가 있다. 이를 통합하고 정리하여 깔끔한 대시보드에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가 제공된다고 해서 반드시 실질적인 통찰력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도구는 기업의 자산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수치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자동화가 시간을 절약한다
많은 EA 도구가 컴퓨터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꽤 많은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을 자랑한다. API와 디버깅 도구를 통해 이미 상당량의 원격 측정이 가능한 상태다. 이 모든 것을 유용한 인터페이스로 만들어 상황을 눈으로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자동화가 무적은 아니다. 마이클 크라이턴의 참신한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의 줄거리는 섬에 있는 공룡의 수를 정확하게 조사하지 못한 컴퓨터 프로그램에 달려 있다. 알고 있는 공룡만 추적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기 때문에 공룡들이 번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맹목도 EA 시스템의 위험이다. 통합되어 있는 컴퓨터만 추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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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한 진실의 근원이 필수적이다
올바른 정보를 찾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해선 곤란하다. EA 도구는 단일 정보원으로 기능하여 시간을 절약해준다. 인프라 구축에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단 작동하면 진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단 EA 소프트웨어가 단일한 진실의 근원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단일한 진실의 근원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제공한다 하더라도 틀릴 수 있으며 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손전등이 아무리 약해도 어두움 속에서 더듬거리는 것보다는 낫다. 소프트웨어가 기업을 완벽하게 맵핑 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집착하는 대신에 주저하지 말고 범주화하고 추적하는 어려운 작업을 해내는 것이 낫다. 

* Peter Wayner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차량, 개인정보 보호 강화, 디지털 트랜잭션, 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16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저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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