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로 속보성 뉴스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미국 성인들이 정기적으로 뉴스를 접하는 방법으로 아직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대세로 자리잡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끔은 트위터에서 속보가 더 빠르게 전달될 때도 있다.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허드슨 강 비행기 추락 사고, 2008년 뭄베이 테러 공격 등의 뉴스는 트위터가 뉴스 사이트보다 먼저 소식을 전했다.
소셜네트워크가 뉴스 속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접하지 않는다는 연구 조사가 발표됐다.
뉴스 미디어 2012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9%만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뉴스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언론 발전 프로젝트(Project for Excellence in Journalism)에서 발간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가족, 친구, 지인, 동료보다는 여전히 언론사(36%), 검색 엔진(32%), 구글 뉴스와 플립보드(Flipboard)같은 뉴스 종합 사이트(29%)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밝혔다.
만약 디지털 뉴스 독자를 제외하거나 온라인으로만 주요 정보와 뉴스를 찾는 사람들만을 집계한다면, 이러한 조사 결과는 분명 바뀔 것이다. 디지털 뉴스 독자의 절반 이상인 52%는 일부 뉴스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디지털 뉴스 독자들은언론사(92%)와 검색 엔진(85%)에서 직접 데이터를 얻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뉴스 퍼나르기용
트위터의 속보에 대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뉴스 추천을 더 잘 받을 수 있는 SNS로는 페이스북이 단연 으뜸으로 꼽혔다. 퓨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뉴스 독자의 7%는 페이스북에서 자주 뉴스를 접한다고 말한 반면, 3%만이 트위터에서 같은 빈도로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위터가 페이스북보다 더 가치 있는 뉴스원으로 조사됐다. SNS 링크에서 뉴스를 접하는 페이스북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인 56%는 SNS가 아닌 다른 곳에서 뉴스를 찾는다고 말했다. 반면, 트위터 사용자의 43%는 자신만의 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뉴스를 찾는다고 답했다.
디지털 기기로 뉴스를 접하는 미국 성인 비중
이미 시작된 변화
이러한 변화가 향후 몇 년 이상 계속될 지 지켜보는 것은 꽤 흥미로울 것이다. 특히 이 조사 결과는 페이스북이 우려하는 바를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는 자동으로 어떤 사용자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읽고 공유하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마찰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뉴스 사이트를 장려하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뉴스피드 보기에서 친구가 야후 뉴스, 월스트리트리저널, 워싱턴포스트, 가디언이나 다른 뉴스사이트에서 읽은 기사를 팝업으로 이미 봤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의 바이러스성 본질과 소셜 네트워크로 뉴스를 공유하는 SNS의 막힘없는 소통을 감안할 때, 뉴스 제공자로서 페이스북의 중요성은 향후 12개월 동안 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 조사는 올 1월 미국 성인 3,016명의 응답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