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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직장인 3분의 1, 휴일에도 온라인 상태 유지” 슬랙

2022.12.14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슬랙(Slack)의 최신 보고서(The Slack Holiday Season Survey)에 따르면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직장인이 크리스마스 휴일 기간에도/크리스마스 휴일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휴일 동안 업무에 대한 기대치와 관련해 관리자와 직원 간 격차가 발견됐다. 대부분의 영국 기업은 직원들에게 업무를 중단하라고 권장하지만 직원들의 3분의 1은 휴일에도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고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etty Images Bank

英 시장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슬랙의 의뢰를 받아 영국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원들의 36%가 심지어 올해는 토요일인 크리마스마스 이브에 출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19%는 박싱데이(Boxing Day)에도 업무 관련 메시지를 확인할 것이며, 10%는 크리스마스에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와 직원 사이에 이러한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업무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더 분명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실제로 직원들의 약 절반(49%) 그리고 관리자의 50%는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번아웃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54%는 자신이나 동료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관리자는 51%). 

하지만 이는 단순한 기대의 불일치가 아니다. 휴일에도 출근할 수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53%는 자기자신의 동기부여 때문에 연결을 끊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3%는 휴일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데 최대 3일이 걸린다고 전했다. 

‘스위치 오프’를 하기 위해 합심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72%는 적절한 디지털 인프라가 관리자, 동료, 고객에게 (자신이) 휴가 중이며, 방해하지 말라는 것을 더 쉽게 보여줄 수 있다고 봤다. 또 61%는 적절한 기술을 갖추면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더 쉽게 맞출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한편 65%는 크리스마스 기간 내내 알림을 끌 계획이며, 48%는 ‘상태(status)’를 사용하여 업무 가능 여부에 관한 기대치를 설정할 예정이다. 

근무 방식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직원들의 55%가 유연한 디지털 인프라와 휴가 정책을 제시해 원하는 방식과 시간에 일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전원을 끄려고 애쓰는 건 세계적 추세다
당연히 슬랙의 보고서에서 나타난 여러 추세는 영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의 하이브리드 및 사무실 근무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의 60%가 (크리스마스) 휴일 동안 업무 알림을 켜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무를 중단하는 데 최대 3일이 걸린다고 답한 미국 직장인의 비율(40%)은 영국(33%)보다 높았다. 아울러 52%는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기대치 때문에 스트레스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휴일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의 43%도 (출근은 하지 않더라도) 업무 관련 메시지를 하루에 한 번 이상 본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직장인이 휴일 동안 일과 삶의 균형을 더 잘 관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일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원들의 71%가 업무 관련 메시지를 전혀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30%만이 업무 알림을 켜두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미국과 유사하게 독일 직장인의 77%도 휴일 동안 출근하는 동기부여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으며, 48%는 관리자가 기대하기 때문에 휴가 중에 출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슬랙의 엔지니어링 이사 아나 마르티네스는 “관리자가 번아웃으로 고통받고 휴일 동안 스위치를 끌 수 없는 직원들을 진정으로 우려한다면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면서, “기업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직원들을 위한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건전한 PTO(Paid Time Off) 접근 방식을 모델링하는 것이다. 좋든 싫든 간에 휴가 중에 메시지에 응답하면 직원들도 휴가 중에 그렇게 하길 기대한다는 의중을 내비치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관리자가) 휴가 중에 메시지에 응답하는 직원을 발견했다면 해당 직원을 존중하면서도 장난스럽게 불러서 (해당 행위가) 개인뿐만 아니라 팀에 권장되지 않는다고 알려줘야 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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