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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도 가족 친화적 내용만"···· 구글, 유튜브 키즈 앱 출시

2015.02.25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구글이 23일 어린이용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키즈(Youtube Kids) 앱을 출시했다. 유튜브 키즈는 아이들을 위해 밝은 색상과 쉽게 영상을 볼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유튜브 키즈 앱은 초기 단계부터 어린이들을 고려해 신중하게 만들어졌다. 또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희생시켜 수익목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구글은 밝혔다.

유튜브 키즈는 현재 미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앱은 프라이버시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 앱에서도 ‘가족 친화적’인 내용을 포함한 광고만 제공한다.

구글은 “예를 들어 미용, 헬스, 음식, 음료, 정치 등과 관련된 광고는 제공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또 광고는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추적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또 유튜브 키즈가 익명의 사용자 정보만 수집하고, 이를 내부 시스템에서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앱은 구글 계정에 연결된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어린이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 법(COPPA)을 준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튜브 키즈 앱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기존 유튜브와 완전히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각 버튼의 크기도 크고 카테고리도 단순하게 구성돼 13-19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테고리는 방송(Shows), 음악(Music), 학습(Learning), 살펴보기(Explore) 4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유튜브 키즈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는 현재 세사미 스트릿(Sesami Street), 토마스와 친구들(Thomas the Tank Engine), PBS, 베이비 모짜르트(Baby Mozart) 채널이 귀여운 음악과 함께 제공되고 있다.

유튜브 키즈앱은 필터링 기능도 탑재했다. 검색기능을 비활성화시켜서 미리 선택한 동영상만 시청 가능하게 설정할 수 있다. 검색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어린이 사용자에게 부적절한 검색결과는 필터링된다. 예를 들어 ‘성(sex)’를 검색하면, ‘다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뜬다. ‘총’을 검색할 경우 마인크래프트 동영상이나 제목에 ‘총’이 들어간 노래 정도만 검색결과에 나온다. 




하지만 유튜브 키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비영리 단체인 '상업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유년기를 위한 캠페인(Campaign for a Commercial-Free Childhood)'의 대표 조쉬 고린은 “이 앱은 아이들 대상의 광고를 위한 또 다른 수단일 뿐이다”라며 이 앱에서 제공되는 광고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고린은 사용자가 동영상에서 봤던 캐릭터가 광고에 똑같이 나오는 ‘호스트 셀링(host selling)’이라는 형태의 광고를 언급했다. 호스트 셀링 광고는 텔레비전에서는 불법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광고는 어린이 사용자가 광고와 실제 콘텐츠를 구분하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한편 아동, 가족, 교육 분야 비영리 단체 커먼 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는 유튜브 키즈에 대해 호평했다. 이 단체는 "부모들이 걱정할 만한 요소가 전혀 없다"라고 평가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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