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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혁명 놓쳤지만, 디지털 변혁은 신속하게" 美 건설사 CIO 이야기

2019.08.12 Martha Heller  |  CIO
새로운 기술이 건설산업에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 건설회사인 스트럭처 톤은 경영진이 이 새로운 기술로 디지털 혁신 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CIO가 나섰다. 스트럭처 톤의 CIO 테리 로빈스는 6단계 전략을 세워 경영진의 디지털 혁신을 돕고 있다.
 
ⓒGetty Images Bank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건설회사인 스트럭처 톤(Structure Tone)은 40년 동안 가족이 소유한 회사였다. 그러나 2016년 가족은 직원과 외부 투자자 컨소시엄으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그 후 회사는 3개 회사를 합병하였다. 2019년 초 이 회사는 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성장했고, 사명을 STO 빌딩 그룹(STO Building Group)으로 변경하였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와 경영진은 합병을 완수하고, 더 크고 더 다각적인 회사가 되기 위한 3년 전략을 수립해야 했다. 

이사회는 몇 가지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협업, 데이터, 보안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한층 정교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이에 대응할 것인가’와 ‘고객 앞에서 우리가 혁신적이고 개방적임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였다. 
 
STO 빌딩 그룹 CIO인 테리 로빈스는 “기술이 차별화를 이끌어낼 것이고, 고객이 매일 일하는 방식을 반영해 협력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고 말했다.

STO의 고객은 금융 서비스, 교육, 의료, 미션-크리티컬 서비스 사업자 등 다양한 업종에 있으며 이들은 여러 해에 걸쳐 제휴 업체와 무결하게 협력하는 능력에서 혁신을 이루었다. 이제 이들은 정교하고 무결한 협업 능력을 건설 관리 협력사에도 주문하고 있다. 

건설 업종, 디지털 혁명에 참여
STO에게 있어 기술 혁신의 목적은 진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파격적인 혁명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Architecture,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AEC) 업종은 신기술 도입에서 전반적으로 느린 편이었기 때문이다. 

로빈스는 “인터넷 혁명에서 AEC 업종이 뒤처졌다. 전자상거래는 우리와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최근의 드론, 사물인터넷, 3D 모델링, 가상현실에서 이루어진 혁명은 매우 적절하다. 신흥 기술 시장이 폭발하고 있고, 엔젤 및 벤처 투자자들이 AEC 혁신을 지원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사회는 이 신흥 기술 폭발에 대한 통찰을 얻기를 원했다. AEC 업종에서 디지털 변혁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STO의 회장인 짐 도너히는 로빈스에게 AEC 업종 내의 기술 전문가 및 기업가로 이루어진 패널을 다음 이사회 기획 회의에 초청하도록 요구했다. 
 
경영진에게 디지털 혁신 교육 
CIO가 디지털 변혁을 이행하는 첫 단계는 기술이 사업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관해 경영진을 교육하는 것이다. 로빈스의 접근법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이를 개별 단계들로 나눠보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1. 전문가 패널: 로빈스는 패널 지정에 전략적으로 접근하였고, AEC 업종 내 5대 분야에서 각각 한 곳의 기술 리더를 초청했다. 여기에는 최고 설계 회사인 겐슬러(Gensler), 일류 엔지니어링 회사인 손턴 토마세티(Thornton Tomasetti), CAD 소프트웨어 분야의 확고부동한 업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건축 기술 사업부인 오토데스크(AutoDesk), 부동산 분야의 신흥 기술에 집중하는 벤처캐피탈 회사인 메타프롭(MetaProp)이 포함됐다. 

2. 준비: 로빈스는 회의에 훨씬 앞서 각 패널과 개별적으로 통화했다. 이들과 가까워지고 논의의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전화로 2곳의 위원과 광범위한 대화를 나누었고, 다른 3곳의 위원과는 점심을 같이했다. 
 
ⓒStructure Tone
로빈스(왼쪽 사진)는 “1대1 접촉은 정말 가치 있었다. 점심이 특히 그러했다. 각 위원의 성격을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회의 전에 모든 패널과 함께 가상 패널 회의도 개최했다. 그는 “준비가 결정적이었다. 이사회 회의가 시작되면 누가 조용히 있을지, 누가 회의를 주도할지 알았다. 예를 들어, 패널 중 한 사람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토데스크를 자극할 수 있는 관점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다. 나는 이러한 민감한 관점을 흥미로운 대화를 촉진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이지만, 대화를 조절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3. 질문: 로빈스는 스스로 패널에게 질문할 사항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극히 표적화된 논의를 보장하기 위해 이사회에도 질문할 사항을 요청하였다. AEC 업종의 동료 기업인 겐슬러와 소턴 토마세티의 경우 각 패널에게 자신의 조직에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변혁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이들이 자신의 영역 밖의 기술을 이용해 건설 프로젝트의 수명 주기 안에서 생태계 구성원들을 연결한 방법을 요청했다.  

그는 자동차, 소매, 엔터테인먼트 등의 업종에서 전문성을 확립한 마이크로소프트에 'AEC전문성에 대한 계획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의 현행 기술이 AEC 협업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 질문했다. 오토CAD 기술로 설계 분야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확립한 오토데스크의 경우 AEC 수명 주기의 나머지 부분으로 어떻게 확대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그리고 메타프롭에게는 AEC 신생 기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건설 프로젝트의 수명 주기를 연결하는 해법을 주시하고 있는지, 아니면 콘크리트 센서 등 지엽적 해법을 주시하고 있는지 물었다.  

로빈스는 “우리는 설계자, 엔지니어, 건설 감독, 클라이언트를 연결하고, 공정 간의 마찰을 제거하는 협업 기술에 가장 큰 관심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4. 소개: 이사회 회의가 시작될 때 STO의 회장은 패널을 소개했고, 논의에서 기대하는 바를 정했다. 로빈스는 “회장님은 5분 동안 소개했고, 이는 논의에 높은 수준의 중요성을 부여했다”면서 “디지털 변혁은 그의 열망이고, 청중이 되는 것보다 이사회의 전면에 나섬으로써 우리가 배우게 될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5. 회의: 로빈스가 패널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면서 논의가 시작되었고, 이사회와 패널 사이에서 이루어진 이후 90분간의 토론은 활발하고 역동적이었다. 

로빈스는 “이사회는 디지털 기술에 투자해야 함을 알았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대화로부터 최대한 많은 것을 얻고 싶어 했다. 이 패널 논의는 우리의 3년 전략에 직접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열심히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6. 성과: 디지털 기술을 회사의 성장 전략의 중심으로 확립한 것과 더불어 로빈스는 패널 회의가 가져온 그 외의 혜택들을 언급했다. 

로빈스는 “내 사회생활 대부분 동안 AEC 인맥은 모두가 건설 업종에 있었다. 이 패널 회의는 AEC 생태계의 기술 리더들과 관계를 확립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관계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지속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타프롭은 STO를 이미 두 번이나 방문해 임원들과 만나 이들의 신생기업 인큐베이팅의 다음 단계를 소개하는 한편 임원들에게 업종 내 디지털 변혁의 초점에 관해 의견을 구했다. 

그러나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은 디지털 변혁이 이제 STO의 전략 계획의 중심에 자리한다는 것이다. 

로빈스는 “이제 나에게는 위원회 및 이사회 회의에서 디지털 변혁의 과정에 대해, 그리고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하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면서 “나는 이사회가 대화를 계속하는 데 관심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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