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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은 이미 알고 있다! 우승팀·히트상품 전망

2014.12.19 Mark Hachman  |  PCWorld
올해의 앨범, 골든 글러브 수상자, 심지어 2015년 유행할 패션까지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 검색 결과를 통해 전망을 제시했다.



데님 턱시도와 터틀넥,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영화 보이후드(Boyhood), 가수 이기 아잘리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 예측 검색 기술이 말한 2015년 각 분야 '승자'라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예측 검색 기술은 2014년 월드컵 우승팀을 맞춘 적이 있었다. 17일 수요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래미 상 수상자가 누가될 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어떤 영화가 상을 받게 될지, 어떤 음식과 패션이 유행할 지, 수퍼볼에서 어떤 팀이 우승할 지에 대해 예측했다.

네이트 실버의 온라인 통계분석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닷컴(Fivethirtyeight.com) 블로그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에는 사회 현상 징후를 나타내는 신호가 유용한 결과 예측 인자만큼 많이 나타난다. 이들을 통한 여론조사는 이론적으로 어떤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NFL 축구 예측뿐 아니라 승산을 점치는 전문가들의 의견까지도 반영해 월드컵 경기 결과를 전망하고자 각 팀의 경기 이력을 분석했다.

소셜 미디어 동향에 대해서만 보면, 문제는 더 단순해질 수 있다. 익명의 소셜 피드를 분석해 현재 추이를 취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결과, 소셜 피드, 문화적인 신호 등에서 데이터를 취합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상자, 디자이너, 패션, 식품, 축구, 기술, 여행, 웨어러블 등 총 8가지 분야에서 자신들의 예측을 정리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빙은 그 가운데 일부 분야의 '승자'들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수상자 :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의 레코드로 이기 아잘리아의 ‘팬시(Fancy)’를, 올해의 앨범으로 비욘세의 'Self-Titled’을 각각 꼽았다. 이어서 보이후드와 버드맨이 골든글로브 상을 받을 것이라고 빙은 예언했다. 줄리안 무어, 에이미 아담스, 이디 레드메인, 마이클 키튼이 연기 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식축구 :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다시 한 번 수퍼볼 우승을 거머쥘 것이다. 알라바마는 플로리다주를 이기고 NCAA 챔피온이 될 것이다.

기술 : 빙은 기술 부문에 대해서는 약간 모호한 전망을 내놨다. 빙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는 필수 패션 아이템이 되며 코타나(Cortana)같은 자사의 음성인성 기능, 홈 자동화 기기 등이 부상할 것이다.

웨어러블 : 2015년 과연 가정용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 밴드는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워치가 히트치고 삼성 기어와 핏빗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션 : 터틀넥, 데님 턱시도(?!)와 벨트 스카프가 2015년 패션계를 이끌 트렌드다. PW월드 직원들의 신속한 여론조사 결과 테틀넥과 벨트 스카프는 유행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데님 턱시도는? 잘 모르겠다.

음식 : 내년에는 지중해식 다이어트가 뜰 것이다. 빙이 꼽은 순위에서 병아리콩 요리인 후무스(hummus)와 팔라펠(falafel), 견과류 넣은 요리인 바클라바(baklava)가 1,2,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미트로트가 될 것 같다.

여행 : 빙에 따르면, 가장 핫한 여행지는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같은 대도시가 아니었다. 그보다 빙은 뉴올리언스와 샌디에고를 핫한 여행지로 꼽았으며 톨리 파튼 테마파크나 돌리우드의 본고장인 피전 포지(Pigoen Forge), 테네시가 뜰 것으로 전망했다.

디자이너 : 샤넬, 루이비통, 마이클 코어스의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 예측 기술은 구글 때문에 알려지게 됐지만, 전망 목록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했다는 것은 예측 기술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목록은 우리에게 연말 모임에서 이야기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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