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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수혈보다 체질 개선'··· 데이터 과학자 키워내는 기업들

2017.11.10 Bruce Harpham  |  CIO


AT&T의 최고 교육 책임자이자 인사 부대표 존 파머는 “400명이 넘는 AT&T 직원들이 조지아 공과대학 온라인 컴퓨터 과학 프로그램에 등록해 이를 수강했다. 본 과정의 500여 명의 졸업생들 중 50명 가까이가 AT&T 직원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유다시티(Udacity)의 나노디그리(Nanodegree)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나노디그리 프로그램은 기계 학습, 인공 지능,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같은 분야의 기술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으로 수강생의 자체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현재 이 나노디그리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는 전 세계 3만여 명의 수강생들 중 약 2,000명 이상이 AT&T 직원들이다”라고 말했다.

AT&T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기존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것 외에도 새로운 인재를 물색하는 소스로 활용했다. 파머는 “유다시티의 나노디그리 프로그램 졸업생 중 총 100 명을 인턴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2015~17년 동안 하계 인턴으로 우리 회사에서 근무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풀타임 근로자로 전환됐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과학 인재 양성에서 매니저의 역할
직원 교육이 끝나면 다음 단계는 배운 것을 실전에 활용해 보는 것이다. 이보타의 데이터 상품 애널리스트 샤를리 프라치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우리 기업 애널리틱스 부대표인 바이알 샤아에게 ‘프로젝트 천(Project Churn)’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였다. 프로젝트 천은 예측 모델링을 통해 유저 유지(user retention)의 주요 지표들을 파악하는 프로젝트였다. 내가 팀에서 가장 경력이 적은 멤버였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알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내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이를 통해 나는 자신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기술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새로운 역량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는 이어 “내가 데이터 과학 분야에 뛰어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여러 매니저들, 멘토들로부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회사 밖에서 역량 개발하기
보다 심층적인 공부를 하고 싶은 전문가들에게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직원들의 경우 앞서 언급한 온라인 강의나 컨퍼런스 등 회사 밖의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장려해 주어야 한다.

프라치에는 “나 역시 머신러닝의 기초, 파이썬 프로그래밍 등을 배우기 위해 업무 외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련 기술을 습득하는 데 온라인 코스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양한 팀 출신의 직원들이 팀을 맺고 앤드류 Ng의 머신러닝 코세라 클래스(ANdrew Ng’s Machine Learning Coursera class)와 같은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코스를 수강하기도 했다. 이보타는 매년 테크놀로지 관련 팀 직원들이 원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비용도 지원한다.”

데이터 과학 관련 행사나 컨퍼런스는 스타일에 따라, 또 역점을 두는 부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뉜다. 클라우데라(Cloudera)와 오라일리 미디어(O’Reilly Media)가 진행하는 스트라타 데이터 컨퍼런스(Strata Data Conference)는 마이크로소프트, GE 디지털 등의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여러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스폰서들을 제외한 채 전문가들의 관심사에만 포커스를 두는 행사도 있다. 최근 아마존, 올스테이트, 딜로이트, 이베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에서 연사를 초청했던 ‘데이터 사이언스 컨퍼런스(Data Science Conference)’도 이런 행사들 중 하나이다. 데이터 과학이 아직까지는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런 행사는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또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중요한 경로이다.

데이터 과학 전문가 채용, 앞으로는 좀 더 쉬워질 것
근래 들어 데이터 과학 전문가를 채용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리크루터들은 이 분야 전문가를 채용하기 위해 전문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에 주목하기도 했다. 만일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혹할 만큼의 기회와 특전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이런 채용 방식이 효과가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정도의 연구 지향적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운 기업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몇 년간 우리는 학부 및 대학원 수준의 데이터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 증가하는 현상을 목격해왔다. 실제로 2017년 우리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이들 중 상당수가 상당한 수준의 데이터 과학 이해도와 역량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몇 년 뒤면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배출된 인재를 리크루팅 하는 것이 가능해 질 지도 모른다. 그 동안은 적당히 외부 인재 리크루팅과 자체적 인재 육성 간 균형을 맞출 수 밖에 없다”라고 제이콥슨은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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