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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직원·CFO가 행복해진다··· 벤더조차 간과하는 SASE의 진짜 가치

2022.10.13 Tom Nolle  |  Network World
네트워크 관련 예산의 지출 근거는 무엇일까?  CIO들에 따르면 2가지가 있다.

우선, 과거의 프로젝트들로 정당화되었던 인프라의 유지보수를 위한 돈이다. 다른 하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이다. 후자는 CFO 관점의 목표 투자수익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기술 프로젝트의 주요 비즈니스 근거는 생산성 개선이다. 통계에 따르며 네트워크 개선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는 직무의 직원 중 약 2/3에게만 실제로 정보에 대한 최적의 액세스가 제공되고 있다. 직무 분류에 따라서는 40%만이 혜택을 보기도 한다. 이 밖에 사무실을 자주 벗어나 업무를 처리하는 모바일 작업자(M-워커)는 제한적인 시간 동안만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그렇다면 어떤 네트워크 개선이 직원에게 도움될 수 있을까?  추가적인 정보, 더 나은 정보, 더 빠른 정보? 여러 미묘한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가시적인 개선은 단순한 고속 연결성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러 지사에 MPLS VPN을 배치하곤 하지만 기업 중 2/3 이상이 비용 또는 가용성 때문에 VPN에 원격 사이트의 1/4 정도를 할당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된다. MPLS는 모바일 작업자에게 무용지물이기도 하다.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생산성 이점은 2가지 요소에 기초한다.  첫째, 그 프로젝트로 인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작업자 시간이 절약되는가?  일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직무에 대해 이러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네트워크 프로젝트 계획자는 이 데이터를 얻는다.  

문제는 자주 누락되거나 오용되는 두 번째 요소다. 바로 노동의 단위 가치 요소다.

정보 권한 부여가 절약하는 시간의 양은 각 작업자 직무의 정보 콘텐츠와 직접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컴퓨터가 아니라 생산성 지원 시 정보의 가치에 작업자가 소요하는 시간의 양을 의미한다. 작업자가 이미 필요한 모든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면 추가적인 정보 권한 부여가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럽다. 

오늘날 전체 작업자의 약 절반 정도가 정보 요구에 기초해 ‘역량이 개선될 수 있기‘(empowerable) 때문에 권한 부여를 통해 예상되는 생산성 이득을 평가하고 싶은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직원들에게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 물어본 후 시작한다. 데이터가 도움이 될수록 네트워크 강화가 생산성을 더 많이 개선할 수 있다.

이런 생산성 개선의 달러가치가 CFO가 원하는 것이며, 노동의 단위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노동의 단위 가치는 관련된 작업자의 보상율, 즉 급여 + 수당이다. 영업 직무의 경우 많은 조직들이 영업 생산 번호, 즉 단위 시간당 생성된 매출 달러(Sales Dollar)를 사용한다. 

그룹의 노동의 단위 가치가 높으면 네트워크 개선을 통해 역량을 높일 경우 기대 이익이 커지기 때문에 높은 ROI를 얻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계획이 노동의 총 단위 가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에 집중해야 한다.

필자는 최근 지난 2년 동안 CFO에게 제시되었지만 거부된 12개의 생산성 프로젝트를 검토할 기회를 가졌다. 모든 경우에 프로젝트가 사이트에 집중(직원이 아니라)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실패했다.  한 프로젝트는 81개의 새로운 사이트에 VPN 액세스를 제공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목표 ROI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돼 보류됐다. 

해당 기업은 조금 더 심층적으로 고려해야 했다. 노동의 단위 가치가 가장 높은 사이트에만 집중하지 않았을까? 노동의 단위 가치 측면에서 상위 35개를 선택했다면 이익 감소가 20% 미만이고 MPLS VPN 연결 비용은 약 절반 감소했을 것이다. 그러면 CFO의 목표를 달성했었을 것이다. 

단 이 경우에도 M-워커들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다. MPLS를 통해 연결할 수 없는 사이트에 있는 작업자와 M-워커들에게 네트워크 혜택을 안겨줄 수 있는 전략이 존재한다. 이 기술이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다. SASE는 어디에서나 제공되는 가장 저렴한 고성능 액세스 기술, 즉 인터넷을 활용한다.
 
SASE는 소규모 사이트 지원을 위한 2가지 옵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구성요소이다. 여기에 SD-WAN을 포함시킬 수 있으며 사이트를 회사 VPN에 배치할 수 있다. 아니면 SD-WAN 없이 사용해, 소규모 사이트와 M-워커를 클라우드 프론트엔드(Front-end)에 연결한 후 거기에서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 연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필자가 앞서 언급한 프로젝트 예로 돌아가본다. 광대역 인터넷과 SASE를 도입했다면 신뢰성 극대화를 위해 다수의 ISP를 사용했더라도 해당 35개 사이트를 절반 비용으로 연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프로젝트 결과는 CFO의 ROI 목표를 크게 상회했을 것이다. 노동의 단위 가치 기준 상위 50개 사이트에 권한을 부여하면서도 ROI 지침을 크게 상회했을 수 있다. 그리고 상위 50개 사이트에만 백업 연결을 부여한다면 81개 사이트를 VPN에 추가하면서도 CFO의 목표를 손쉽게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SASE는 수 년 동안 활용되어온 접근법이다. 이렇게 생산성을 개선시키는 전략이 승인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벤더들이 SASE를 연결성 개선 수단이 아니라 보안 제품으로 홍보하고 있는 탓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직원의 역량 강화와 생산성과 무관한 예산에 포함되어 있다. 

업계의 CIO들은 자체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는 대신에 벤더의 이니셔티브를 그대로 활용하는 경향이 높다. 이른바 프로젝트 터널 시야가 생성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네트워크가 현재 VPN을 벗어난 위치에 있는 직원의 업무 역량과 범위 확대하는 것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생산성을 개선하는 방법은 거의 없다. 이는 심지어 쉽게 정량화할 수도 있으며,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클라우드 호스팅 SASE만큼 직원에게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안겨주는 이니셔티브도 드물다. 2023년에는 직원 생산성 개선과 VPN 비용 관리가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술 솔루션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다. 2023년에 네트워크 재정 지원을 얻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보다 나은 것도 드물다. 

* Tom Nolle은 美 전략 컨설팅 회사 CIMI 코퍼레이션(CIMI Corporation)의 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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