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원은 경력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78%)과 교육(71%)이 부족하고,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도 어느 정도 있다고 여긴다. 실제로 직원의 58%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자신의 기술이 진부한 것을 두려워하고, 70%는 직장의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2/3의 직원은 내년에 기술 교육이나 경력 개발 기회가 없는 회사를 떠나 이직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Amazon)이 리서치 전문회사인 워크플레이스 인테리전스(Workplace Intelligence)에 의뢰해 작성한 '
업스킬링 스터디(Upskilling Study)'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8월 12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에 30시간 이상 일하는 18세부터 74세 사이의 현직 직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력 및 기술 개발 목표와 학습과 학습 중요성에 대한 설문 항목으로 구성된 질문에, 89%의 참여자가 2023년에 자신의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extremely)이거나 어느 정도(somewhat) 동기가 있다고 응답했다. 76%는 펜데믹이 동기를 증가시켰고, 83%는 기술 향상이 최우선 순위이며, 88%는 이미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동기를 유발하는 원동력은 더 높은 급여(59%), 일과 삶의 균형(48%), 목적의식 향상(41%)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7%는 더 나은 업무 경험을 얻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더십에 대한 비전도 동기를 유발한다고 답변했다. 이를 위한 교육 기회를 고용주가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0%에 달했다.
설문에 참여자는 대학 등록금(51%), 다른 비즈니스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55%) 및 네트워킹 기회(55%)를 현재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렇게 회사에서 지원한 학습이나 개발 프로그램이 지난 2년 동안 상당히(significantly) 또는 다소(somewhat) 도움이 되었다고 78%가 응답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기술 개발(64%)이나 경력 발전(66%)이라는 비전이 없다면 회사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 직원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MZ세대의 74%는 기술 교육 지원이나 경력 향상 기회의 부족으로 2023년에 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설문 대상자들은 경력 발전(56%)과 다른 직업이나 산업으로 전환(57%)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워크플레이스 인텔리전트의 댄 쇼벨은 "오늘날의 직원 중심의 직업 시장에서 직원들은 자신의 장기적인 경력 목표와 야망을 진정으로 지원하는 고용주를 찾을 권한이 있다고 느낀다. 이를 인식하고 근무 시간 동안 기술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더 나은 학습 혜택과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높은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는 기업은, 계속되는 인재 확보 전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2021년부터 시작한 업스킬링 2025라는 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12억 달러를 투자하며, 30만 명의 직원에게 대학 등록금부터 교육 및 기술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아마존은 물론이고 다른 곳에서도 수요와 급여가 높은 직무로 이동할 수 있도록 10개의 기술 향상 및 기술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