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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학생들에게 ‘기술의 영향’을 가르쳐야 할 시점

2020.11.10 Mark Chillingworth  |  IDG Connect
2005년과 2006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가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들은 2021년 여름 학교를 졸업하고, 다음 단계의 교육을 받거나, 일부는 취업을 해서 일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들이 취업을 하는 시기가 내년이든, 또는 2년~5년 후이든, 기술이 어떻게 조직과 사회를 재정립하는지 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고, 이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다.

물론 주요 기술 사용자로 성장한 세대이기는 하다. 태어났을 때부터 인터넷이 존재했으며, 십대 시절에는 아주 강력한 소형 컴퓨팅 장치들을 저렴하게 이용하며 자랐던 세대이다. 그러나 소비 자체가 생산 측면의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드물다. 식품을 예로 들면, 누구나 쉽게 소비를 하지만 농업 부문의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2013년, 영국의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은 교육 이론 전문가들에게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코딩 스킬, 계산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새로운 프로그램 고안과 관련한 창의성은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해 더 잘 준비 및 대비를 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고브는 모든 학생들에게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고 믿었다. 그가 이 부분에서 실제 이룩한 성과가 거의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옳은 말을 했다. “몇 년 후에는 기술이 가져온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여기에 영향을 줄 수 없다면 스스로를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고 부를 수 없게 될 것이다”는 말이다.

필자는 최근 자녀의 영어 공부를 도와주면서, 영어 교육과 시험지의 형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시험지는 영어라는 언어가 작동하는 방식을 드러내고, 조사하고, 질문을 하고 있었다. 시험지는 언어가 감정, 설명, 선전(설득, 판매), 정보, 가짜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방식을 다루고 있었다. 몇몇 국수주의 정치가들이 초래한 ‘탈 진실(Post-facts)’의 시대에 부합하는 주제이다. 

이러한 시험지가 학생들을 미래의 제인 오스틴,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으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이 시험지와 시험 준비 위원회가 하고 있는 일은 학생들이 영어가 사용되는 방식을 이해하는 스킬을 갖추도록 준비하고, 이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다. 또 이런 ‘작문’들이 이용하는 기법과 결과는 물론, 소통 단절을 초래하는 실수, 의도된 거짓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고안됐다.

반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교육은 기술 소비, 코딩 능력에 대한 교육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 많은 개발자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코딩 분야의 커리어를 추구하지 않을 사람들을 위해, 기술이 사회와 기업에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것의 기반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언어와 비슷하게, 오늘 날의 기술은 설명을 하고, 설득(선전, 판매)을 하고, 정보나 가짜 정보를 전달하고, 한편에서는 일상 생활의 모든 행동을 파악한다. 학생들은 경계를 하기 위해, 기술의 존재를 이해하고, 그 역할과 결과에 질문을 물어야 한다. 동시에 디지털 시대가 창출하는 많은 기회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년 봄에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정식 교육이 시작되는 5세가 되기 전에 이미 영어를 말하고 읽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학교 교육은 언어가 사용되는 방식, 이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깊이와 맥락을 제공했다. 기술에 관한 지식에 있어서도, 모든 학생들에게 이와 동일한 정도의 깊이와 맥락을 제공해야 한다.

기술에 대한 인식과 맥락을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학생들을 기술에 의해 형성되는 비즈니스 커리어나 기술 분야의 커리어에 노출시킬 수 있다.

학생들이 기술을 소비만 하다가, 취업을 하고 나서야 기술이 조직과 사회를 어떻게 작동하는지 발견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이 다음 세대가 기업에서 맡을 역할이 무엇이든, 이들은 기술을 사용하고 기술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이들이 기술과 자신의 역할을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다면, 기술과 이들 다음 세대의 직원들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이제 기술은 조직과 사회의 모든 요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기술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수동적인 사용자 이상이 되도록 교육을 해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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