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내 크롬북 판매량이 500만 대에 달했으며 '구글 앱스 포 에듀케이션' 등의 소프트웨어 프로모션이 이러한 성과에 특히 기여했다고 ABI 리서치가 분석했다.
이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이는 2013년 대비 235% 성장에 해당한다. ABI 리서치의 스테파니 반 백터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는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저가형 제품군 기회를 창출했다. 크롬북이 그러한 결과물 중 하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개인용 모바일 컴퓨팅 트렌드의 확대에도 주목할 만 하다면서 사람들이 이동 중 컴퓨팅 업무라는 스타일에 익숙해져 가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컴퓨팅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BI 리서치에 따르면 미 크롬북 판매량 중 교육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62%에 달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배했던 이 시장을 크롬북이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반 백터는 기업 분야와 소비자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더디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영국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200달러에 판매되는 제품이 30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출시 시기 또한 늦곤 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