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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이석채 KT 회장, “글로벌 가상재화 유통시장 구축” 제안

2013.02.27 편집부  |  CIO KR
이석채 KT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3’ 기조연설에서 전통적 통신사업의 암울한 미래를 예견하며, 그 대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전세계 통신업체 및 휴대폰 제조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연설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전통적 네트워크에서 브로드밴드로 이동하고 있다”며 “브로드밴드 시대에는 통신의 비중과 가치가 갈수록 작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톡처럼 브로드밴드를 활용하는 OTT 업체들이 번창하는 반면 통신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KT와 같은 통신사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회장은 KT가 아이폰 도입 이후 3년간 무선 네트워크에 4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나 수익은 정체되었다고 자평했다. 반면 네이버와 같은 포털 업체들은 가상재화의 유통과 앱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큰 수익을 냈다고 평가했다.

가상재화란 디지털 콘텐츠, 앱, IT솔루션, e-러닝, e-헬스 등 브로드밴드 위에서 생산, 유통, 소비되는 비통신 서비스를 통칭하는 것이다.

이 회장은 “KT는 가상재화 시장에 직접 진출함으로써 ‘전통적인 통신업체’에서 ‘ICT 컨버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KT의 사례를 소개했다.

가상재화 유통시장에도 뛰어들어 숨피(한류 영어정보 사이트), 유스트림(실시간 동영상 중계), 지니(스마트폰 전용 음악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중·일 공동 앱마켓인 OASIS를 통해 수많은 가상재화 제작자들에게 장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장은 KT의 통신-비통신 컨버전스 사업강화에 대한 노력을 소개한 뒤 “치열하게 투쟁하고 있는 KT의 오늘 모습이 곧 글로벌 통신회사들이 직면하게 될 미래의 모습”이라며, “통신업체가 브로브밴드에 기반한 가상재화 업체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로컬 마켓을 넘어 글로벌 공동마켓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이 열리면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교육격차 해소, 에너지 절감 등 수많은 사회적 문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세계 경제 발전의 새로운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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