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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유럽처럼"··· 미 상원의원들, USB-C로 충전 규격 통일 촉구

2022.06.21 Michael Simon   |  Macworld
유럽연합 의회가 모든 스마튼, 소형 전자 기기 충전 규격을 라이트닝처럼 개별 업체 독점이 아닌 USB-C로 통일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놓은 이후, 미국 입법기관 역시 유사한 전략을 구체화하라며 상무부 압박에 나섰다.

미국 상원의원 에드 마키, 엘리자베스 워렌, 버니 샌더스가 상무부 장관 지나 레이몬도에 서한을 보내, 미국 내 통상 충전 규격이 정해지지 않아 사용자와 IT 환경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다른 부처와 조율해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 IDG

미국의 움직임은 분명히 애플과 아이폰을 겨냥하고 있다. 서한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이동식 스피커, 전자책 리더기 등을 거론했지만 가장 대표성을 띈 기기는 역시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케이블을 쓰는 아이폰이다. 상원의원들은 일반적인 미국 사용자가 평균 3종의 충전기를 사용하며 전체 사용자의 40%가 충전기 규격이 서로 호환되지 않아 스마트폰 충전에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최소 1회 이상 있다고 밝혔다.

즉 미국 상원 일부의 목적은 충전에 필요한 액세서리 표준을 확립하고, 관련 법안이 마련된 다음에는 애플 아이폰 충전 규격을 USB-C로 바꾸게끔 압박하는 것이다. 애플은 맥과 아이패드 일부 기기에 이미 USB-C를 도입했으며, 올해 가을에 보급형 아이패드 신제품이 USB-C 포트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그렇게 되면 라이트닝 규격을 사용하는 남은 애플 제품은 아이폰과 일부 다른 소형 액세서리뿐이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충전 표준 통합 법안을 통해 전자 폐기물을 줄이고 수십 종의 복잡한 케이블 사이에서 필요한 종류를 찾거나 또 새로운 케이블을 사느라 지친 사용자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럽 연합이 자체적인 USB-C 통합 규정을 제정할 시점이 올해 말이므로, 미국 입법부가 방법을 찾을 시점에는 의견이 분분해질 가능성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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