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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ㅣ연속성 카메라, 윈도우 PC 쓰는 아이폰 유저는 못 쓰나?  

2022.06.20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아이폰(iPhone)이 미국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맥(Mac)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업무용으로 윈도우 하드웨어를 쓰는 수백만 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존재한다. 이를 감안하면 애플이 지난주 WWDC에서 ‘연속성 카메라(Continuity Camera)’ 기능을 발표했을 때 윈도우 PC를 쓰는 많은 아이폰 사용자는 소외됐다고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카모(Camo)’가 이들을 구하러 오고 있다. 



‘연속성 카메라’란?
애플이 WWDC 2022에서 선보인 연속성 카메라는 (아직 릴리즈되지 않은) iOS 16을 실행하는 아이폰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역시 아직 릴리즈되지 않은) 맥OS 벤츄라를 실행하는 맥과 자동 동기화되는 웹캠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출시되면 줌 통화에 훨씬 더 높은 품질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실망했을 윈도우를 쓰는 아이폰 사용자는 리인큐베이트(Reincubate)에서 개발한 ‘카모’라는 서드파티 앱을 윈도우와 맥에서 사용할 수 있다(안드로이드와 호환 가능). 

‘카모’란? 
지난 2월 공개된 ‘카모’를 사용하면 아이폰을 웹캠으로 쓸 수 있다. 카모는 (iOS 16에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연속성 카메라 기능을 실행하지 못하는 구형 아이폰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장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는 맥OS 하이 시에라를 기반으로 하는 2010년 이후 버전의 맥 및 윈도우 시스템에서도 실행된다(단, 이 애플리케이션의 최신 기능은 윈도우에선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카모의 새로운 기능은? 
리인큐베이트는 애플의 자체 기능보다 몇 단계 더 나아간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드래그 앤 드롭 오버레이 편집기, 17개의 편집 가능한 템플릿 갤러리, 미리보기 도구, 오버레이 간 빠른 전환을 위한 단축키 등 대부분 프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기능이다. 

예를 들면 맥을 사용하든 (윈도우) PC를 사용하든 관계없이 통화 중에 회사 로고를 표시하는 템플릿을 생성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카모 스튜디오(Camo Studio) 애플리케이션의 고급 기능을 활용하여 이미지를 조정, 제어, 합성하거나 오버레이를 선택할 수도 있다. 또 아이폰의 확대/축소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미지를 자르고, 이동하며, 회전하여 최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Reincubate

이 회사의 CEO 에이단 피츠패트릭은 “카모에 오버레이 기능을 추가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오버레이는 영상 통화, 녹음, 스트림 등에서 사용자를 눈에 띄게 또는 프로페셔널하게 만들어준다. 카모의 사전 제작된 템플릿을 쓰면 영감을 받거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는 미리 준비돼 있는 오버레이를 선택하고 세부 정보를 추가하여 채널, 비즈니스, 스트림 홍보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구형 모델이라 할지라도 맥이나 윈도우 PC에서 사용하는 웹캠보다 훨씬 더 나은 카메라를 이미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직원이라면 화상회의에서 멋지게 보이고 싶을 것이고, 카모는 이를 가능하게 한다. 

즉, 회사에서 쓰는 맥이나 (윈도우) PC가 얼마나 오래됐든지 간에 상관없이 이는 더 나은 화상회의를 위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아이폰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물론 IT에서 카모 설치를 허용하는 한 그렇다). 또 카모는 줌, 구글 미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페이스타임,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엣지, 고투미팅, 시스코 웹엑스, 퀵타임, 슬랙, 디스코드, 왓츠앱 등 수십 가지 화상 협업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새로운 오버레이 기능은 현재 맥OS용 카모 스튜디오 1.7에서 무료 및 유료 버전으로 제공되며, 카모앱닷컴 또는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윈도우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 버전은 월 4.99달러, 연간 39.99달러 또는 평생 라이선스(79.99달러)로 구분된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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