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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스마트폰 vs 태블릿, '스마트폰 압승' ...태블릿, 설 곳을 잃다

2015.02.27 Ben Taylor  |  PCWorld
시장조사업체 IDC가 “5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온 태블릿 시장은 이제 멈춰섰다”며 태블릿의 정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IDC에 따르면 태블릿의 매출은 2014년 연말 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했으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애플과 삼성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태블릿 시장을 갉아먹는 주 원흉은 무엇일까? 바로 스마트폰이다. 엄밀히 말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할 수 있는 것들에는 그다지 차이가 없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태블릿이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기능 측면에서 뒤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블릿보다 이전에 등장한 사촌은 이제 더 커진 화면과 더 발달된 기능을 통해 조용히 태블릿의 영역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이 태블릿 시장을 침몰시키고 있는 6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1. 가독성 대비 휴대성, “스마트폰 승”
스마트폰 화면의 크기가 3.5인치, 태블릿은 10인치였을 당시, 독서를 하기 위한 선택은 두말할 나위 없이 당연히 태블릿이었다. 비록 휴대성은 아이폰 3GS가 더 뛰어났지만 일상적인 독서 활동에는 화면 크기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년 후, 스마트폰의 평균 화면 크기는 3.5인치에서 5.2인치로 대폭 증가했다. 책이나 신문을 많이 소비하는 이들에게 있어 2배 가까이 커진 스마트폰은 매우 매력적인 대안으로 다가왔다.

전차책 기기의 화면 크기를 나타낸 그래프 
 

2.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스마트폰 승”
태블릿 파동이 시장을 휩쓸었던 2010년과 2011년 당시, 제조업체들을 태블릿의 큰 화면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약속했다. 2012년, 약속대로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선보여 졌지만 이미 10억 명을 넘어선 사용자들을 확보한 스마트폰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였다.

오늘날 태블릿 시장은 억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그 수는 20억 명에 달한다. 수치를 고려했을 때 앱 개발자들에게 있어 당연한 선택은 더 큰 스마트폰 시장에서 먼저 앱을 선보이는 것이었으며,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의 우선 순위는 뒤로 밀려나게 됐다. 게다가 현재 많은 스마트폰이 사실상 ‘작은 태블릿’과 비슷하게 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태블릿 앱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더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3. 배터리 수명, “스마트폰 승”
스마트폰의 평균적인 배터리 수명은 지난 5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에 비해 태블릿은 여전히 10시간 정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의 평균 통화 가능 시간


이는 기술적으로 봤을 때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태블릿 화면 크기가 스마트 폰의 배에 달하는 만큼, 소모되는 전력 역시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5인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7인치짜리 갤럭시 탭과 비교해 배터리 수명이 2배 이상 길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은 더 현명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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