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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자동차

LG전자,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인수··· "전장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2021.09.24 편집부  |  CIO KR
LG전자가 9월 24일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을 인수했다.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전장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기업인 ‘사이벨럼’의 지분 63.9%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일부 주식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최종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주식매매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에 확정된다. 사이벨럼의 기업가치는 약 1억 4,000만 달러다.

또 LG전자는 사이벨럼과 2,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투자계약(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도 맺었다. 투자금액은 2022년 말에서 2023년 상반기 사이에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라 지분율은 추가로 늘어난다.

2016년 설립된 사이벨럼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수는 50여 명이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분석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분석도구’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런 추세에 맞춰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사업경쟁력을 조기에 갖추고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 전장사업의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이벨럼 인수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사이버보안을 강화하는 세계 각국의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혁신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지분 인수 이후에도 사이벨럼은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완성차 업체, 자동차 부품 회사 등 기존 고객사들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기존 경영진도 그대로 유지한다.

한편, LG전자는 차량용 조명 시스템 분야에 투자를 단행했다. 2018년 8월 차량용 조명 전문 기업인 오스트리아 ZKW를 인수했으며 2019년 말에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VS사업본부 산하 헤드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했다.

이어 LG전자는 올 7월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전기차 파워트레인(전자동력장치) 분야 합작법인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 김진용 부사장은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점차 커지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며, “이번 사이벨럼 인수는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LG전자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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