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보안

실제로는 제 기능을 못하는 9가지 IT 보안 대책

2012.08.24 Roger A. Grimes  |  InfoWorld
그렇다면 최종 사용자에 대한 교육보다 나은 방법은 뭘까? 더 안전한 소프트웨어와 더 나은 설정이다. 최종 사용자가 옳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관리자는 최종 사용자를 대신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기본 설정으로 매크로를 실행하지 못하도록 해야 매크로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 첨부 파일을 악용한 바이러스를 줄이는 방법은 처음부터 이를 차단하거나 실행이 어렵도록 만드는 것이다. 자동 실행되는 USB 웜을 방지하는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USB 키를 이용한 자동실행이 불가능하도록 패치를 강제하는 것이다.
 
최종 사용자 교육은 완벽한 보안 대책이 될 수 없다. 단 한 사람이 한번만 실수해도 전체 회사를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더 나은 최종 사용자 교육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보안 실패 5. 탄탄한 비밀번호만으로는 불충분
보안과 관련해 종종 듣게 되는 격언이 있다. 길고 복잡한 탄탄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이를 변경하라는 것이다. 
 
사용자는 여러 웹사이트나 보안 로그인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곤 한다. 그리고 해커는 가짜 로그인 화면이나 이메일을 통해 사용자를 속여 비밀번호를 빼낸다. 더 나아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작은 대가를 받고 모르는 사람에게 비밀번호를 넘겨줄 수도 있다(여러 국가에서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놀라운 결과다). 많은 최종 사용자는 여러분만큼 비밀번호에 비중을 두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해커도 그렇다는 것이다. 해커들은 최종 사용자가 트로이의 목마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속이고, 비밀번호 해쉬를 심어 이를 재활용한다. 비밀번호 해쉬는 비밀번호 해쉬다. 탄탄한 비밀번호나 취약한 비밀번호나 다를 바가 없다.
 
보안 실패 6. 의도와 목표를 판단할 수 없는 침입 탐지 시스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침입 탐지 시스템을 믿고 싶어한다. 먼저 여러 공격 특징을 규정한다. 그러면 침입 탐지 시스템은 네트워크 트래픽에서 스트링이나 행동을 탐지해, 혹시라도 있을 공격에 대해 사전에 경고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소개한 다른 보안 기술 및 기법과 마찬가지로 기대만큼의 보안 효과를 보장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기업 시스템에 만연한 악성 공격을 설명하는데 충분할 정도로 공격 특징을 규정해 집어넣을 방법이 없다. 아주 우수한 침입 탐지 시스템이라면 수백 개의 특징을 갖고 있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스템을 공격할 악성 공격은 수만 개에 달한다. 그렇다고 침입 탐지 시스템에 이 만큼의 특징을 추가하면 감시하고 있는 트래픽 속도가 느려진다. 그럴 이유가 없는 셈이다. 게다가 IDS에는 방화벽 로그 등으로 판단해 무시하는 공격 신호들이 있다.
 
실제 IDS가 제 기능을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해커들은 적법한 접근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CFO가 재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해커가 CFO 컴퓨터를 통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침입 탐지 시스템은 없다. 
 
네트워크 스트림이 경고를 생성해야 하는지, 아니면 정상적인 운영으로 판단해 통과시켜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의미다.
 
보안 실패 7. PKI는 뚫렸다
공개키 기반(Public Key Infrastructure)은 수학적으로 보면 모든 부문이 아름답다. 필자도 PKI 기술을 선호한다. 매년 기업을 대상으로 많은 PKI를 설치하거나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문제는 많은 PKI 설정이 잘못되어있고, 안전하지 않고, 무시되고 있다는 데 있다. 공공 부문에서 완벽하게 기능하고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 1~2년동안 몇몇 적법한 인증 당국(Certification Authorities)이 해킹을 당한 사례를 목격했다. 이들은 해커가 서명용 키(Signing Key)를 이용한 접근권한을 확보하도록 허용하고 말았다. 인증 당국은 다른 정보 보다 더 훨씬더 강력한 보안이 필요했던 부분이었다. 결국 피해자를 가장한 사기 키는 다른 해커나 멜웨어, 심지어는 외국 정부가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