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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예산 줄어도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비는 못 줄여" CIO 83%

2014.03.24 Antony Savvas  |  Computerworld UK
포춘지 선정 2,000대 기업들이 개선된 애플리케이션 지원과 유지보수(ASM)로 미화 68억 달러(41억 파운드)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웃소싱 업체인 HCL 테크놀로지(HCL Technologies)이 시장조사를 의뢰해 영국과 미국의 선도적인 기업 CIO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IT예산이 줄어드는데도 ASM 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ASM은 현재 대기업의 전체 IT예산 가운데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춘지 선정 2,000대 기업의 IT비용을 기준으로 하면, ASM 비용은 매년 기업당 1,130만 달러에 달한다.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와 지원에 들어가는 비용이 매년 증가한다고 답한 CIO들은 무려 83%였으며 최근 12개월 동안 ASM 비용이 평균 2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HCL은 “IT부서 역시 애플리케이션 문제나 서비스 요청을 우선순위에 두는 게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을 게 됐다”며 “기업 IT의 우선순위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기업이 88%였다”고 밝혔다.

동시에 IT는 많은 현업 부서의 기능을 뒷받침하고 있어 응답자의 90%는 인력 부족이 비즈니스와 IT목표의 접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HCL은 말했다.

14%의 기업들만이 IT에서 비즈니스 혜택을 매핑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IT투자의 불균형으로 ASM은 큰 비중을 나타낸다. 많은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한 사용자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느라 분투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높은 기대치 때문에 이들이 발행하는 티켓 수도 늘어나게 됐다”라고 HCL 테크놀로지에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을 총괄하는 비제이 아이어는 설명했다.

"IT에서 더 큰 효율성과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요구로 현재 ASM 기능은 정체할 수 없게 됐다. 좀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기업은 더 혁신적인 변혁 프로젝트로 할당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바이어는 말했다.

이 조사에서 CIO의 83%는 회사 운영에 쓰이는 IT예산 비중을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CIO들은 운영 IT예산 비중을 줄이는데 성공하면, 혁신적인 IT프로젝트를 추진해 회사의 변신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86%의 CIO는 기존 ASM 기능(자체 운영, 아웃소싱과 자체 운영 혼합)이 향후 3년 안에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45%는 ASM을 내부에서 운영하며, 17%는 아웃소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내부 조직과 외부 조직이 함께 ASM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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