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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더에게 듣는다 | "글로벌 운영 초석은 클라우드로" 쌍용자동차 정승환 상무

2016.04.07 박해정  |  CIO KR


글로벌 운영과 스마트카 시동은 ‘클라우드’로
현재 쌍용자동차는 IT 인프라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으나 핵심이 되는 가상화 요소기술은 이미 서버, 스토리지 구성에 많이 적용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이 자사의 솔루션을 클라우드 개념의 서비스로 바꾸고 있어 쌍용자동차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정 상무에 따르면, 기존 IT환경의 노후화와 새로운 업무시스템 도입으로 현 IDC의 공간문제와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업무영역이 무엇인지를 진단할 예정이다. 데스크톱 가상화 등은 현재 서비스 전환을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영업망 관리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가솔린, 디젤 엔진 등 파워트레인 엔진 모델을 10개 정도 만든다. 정 상무는 “쌍용이 규모는 작지만 기술 수준은 높다”며 “고객이 어떤 차를 필요로 한다고 가정하고 선행 설계하고 상세 설계해서 엔진을 개발하는데, 이런 전 과정을 만들 수 있다는 자동차 회사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판매뿐 아니라 현지 공장을 활용 생산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정 상무는 제대로 글로벌 운영을 하려면 현지에서 직접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글로벌 개발, 생산, 판매 확대를 위해서 물리적인 인프라 환경이 필요한데 IT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가야 한다”고 정 상무는 전했다.

“향후 3년 계획으로 품질시스템 도입, 영업 및 서비스시스템과 생산시스템 개선, 및 경영진이 볼 수 있는 예측시스템 구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IT인프라를 직접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클라우드가 점차 안정화되기 시작하므로 글로벌 운영을 하면서 가용한 외부 서비스 활용이 효율적이라 봅니다.”

자동차를 판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계속 파는 이른바 애프터 마켓이 주목받고 있다. 정 상무는 자동차라는 제품에 서비스를 접목하려면 IoT 기술이 필요하며 여기에도 클라우드가 유용한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자동차 부품에 장착된 센서에서 상태를 모니터링으로 타이어의 마모, 부품의 고장 등을 파악해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앞으로 커넥티드 카에서는 이러한 서비스가 탑재될 수 있다”고 말했다. BMW는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 사전에 이를 알려줘 교체하거나 수리를 받도록 한다.

각 센서가 클라우드와 네트워크에 연결돼 알려주며, 서비스를 받는 시점까지도 예지하는 것이 IoT와 연결된 것이다. 자동차 부품에 달린 센서 하나하나가 IoT가 되며 여기서 취합한 데이터는 모두 클라우드로 전송된다. 이 데이터를 불러와 분석하는 것이 바로 ‘빅데이터 애널리틱스’다.

정 상무에 따르면, ERP 등 중요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고 책임져야 하므로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스마트카 개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뤄져야 한다. 스마트카는 설계에서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입력되고 텔레매틱스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신속하게 피드백을 받으려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정 상무의 생각이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스마트카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내 차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 앞뒤 옆 차들과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위험 상황 시 지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하려면 내부의 리소스만으로는 어렵다”고 정 상무는 이야기했다. 스마트카가 어디를 돌아다니더라도 네트워크에 계속 연결돼 있어야 하고, 신속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으려면 이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에서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 상무는 “쌍용의 스마트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DG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엔터프라이즈 기술로 빅데이터(25.5%), 클라우드 컴퓨팅(23.3%) 사물인터넷(18.6%), 보안(16.2%)이 지목됐다.

정 상무는 IoT의 활성화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이며,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개인정보와 기밀 데이터에 대한 보안 인프라 투자도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에서도 정 상무는 클라우드를 ‘비즈니스와 IT를 비용 효과적으로 접목해 회사에 가치를 줄 수 있는 ‘애질러티’가 필요한 비즈니스 환경과 밀접한 IT기술분야’로 꼽았다. 정 상무는 자동차 제조업에서 스마트카와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증대함에 따라, 클라우드 기술이 2~3년 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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