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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D, 중국에서 배울 수 있는 것

2012.08.24 Tom Kaneshige  |  CIO
대부분의 사람들은 2년 약정이 끝날 때까지 최신 아이폰을 구매하기 어렵다. 통신사 보조금 없이는 스마트폰 구매 비용이 너무 높아진다. 하지만 홍콩,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상황이 다르다고 넷스위치(Netswitch)의 CEO 스탠리 리는 진단했다.

수년 동안 해외에서 일해온 그는 젊은 층의 모바일 열풍을 목격해 왔다. 삼성, 애플, HTC, 소니 에릭슨 등이 제조한 스마트폰은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에 팔려 나가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이 비싼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충분히 있으며, 매년 새로운 휴대폰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휴대폰을 패션처럼 생각한다"라고 그는 평가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들 또한 기업이 제공하는 추가 스마트폰을 휴대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은 겉옷을 두 겹이나 걸치는 것과 같다고 느낀다. 무엇보다도 기업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구식 기종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그들은 BYOD(Bring Your Own Device)라는 새로운 기업 정책 하에서 신형 스마트폰으로 업무 데이터에 접근하고 있다.

리는 중국의 BYOD가 훨씬 발달한 측면이 있다며 중국의 BYOD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리에 따르면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BYOD에 대해 고리타분한 관점을 취하고 있으며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보편적으로 안드로이드의 파편화 현상이 과도하며 민감한 기업용 데이터를 저장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 때문에 관리 및 네이티브(Native) 앱 개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중국의 기업들은 직원들의 스마트폰 선택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지난 해, 리는 가는 곳마다 아이폰(iPhone)을 목격할 수 있었다며, 몇 주 전에는 삼성의 스마트폰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머지 않아 아이폰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폰 4S 때와는 달리 아이폰 5를 기다리며 구매를 스마트폰 구매를 연기하고 있다"라고 지난 달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차이나 마켓 리서치(China Market Research)의 협력 책임자 벤 카벤더는 말했다.
 
그렇다면 중국의 기업들은 안드로이드 BYOD의 결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까? 중국의 기업들은 BYOD 스마트폰 세계에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브라우저 기반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VPN이 없거나 다중 폼 팩터(Multi-form Factor) 인증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 리는 "미국의 기업 인프라가 중국보다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기업들이 BYOD 모바일 보안 위험을 과도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된 IT 컨설팅 기업 콘셉트 테크놀로지(Concept Technology)의 보안 서비스 책임자 존 멘셀은 "그렇다. 균형잡혀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리는 또 중국의 기업들이 근로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BYOD 스마트폰 사용에 관해 교육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2분 길이의 짧은 영상과 만화를 이용해 핵심을 전달하는 반면에 미국의 기업들은 직원들이 수 페이지에 달하는 정책 문서를 읽어 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누가 이런 지루한 정책 문서를 읽어 보기나 할까? 많은 직원들이 별 다른 생각 없이 새로운 BYOD 정책에 서명할 것이다.

반면 중국의 근로자들은 BYOD 스마트폰의 부정적인 결과에 익숙해지거나 심지어 이를 받아 들이고 있다. 그들은 이미 통신사, 기기 제조사, 고용주들이 자신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업은 사용자들이 BYOD 스마트폰의 개인적인 영역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기업용 앱을 이용해 실제로 하는 작업은 무엇이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이런 프라이버시 침해적인 접근 방식을 미국의 기업들이 따라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의 고용인들은 중국 고용인들의 사례를 참고하여 BYOD의 편의성과 프라이버시 사이의 암묵적인 거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리는 지적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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