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에어로하이브 네트웍스(Aerohive Networks)와 무선랜과 이와 관련한 관리 툴 리셀러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 달 오랫동안 델의 OEM 협력사였던 아루바 네트웍스가 수십 억 달러에 인수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에어로하이브 제품군. 이미지 출처 : Aerohive
에어로하이브는 802.11ac 액세스 포인트와 하이브매니저 NG(HiveManager NG) 클라우드 기반 관리 플랫폼이 데이터센터에서 엔드포인트에 이르는 델의 제품군 전체를 채울 수 있도록 하다는 점에서 델이 잘 맞는다고 밝혔다.
"시스코나 HP같은 대형 네트워킹 업체와 같이 하고픈 고객들도 있겠지만 전문 업체의 액세스 레이어 솔루션 공급자와 같이 하고픈 고객에도 큰 수요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에어로하이브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부사장인 빌 호핀은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27억 달러 규모의 HP의 아루바 인수에 대해 수긍했지만, HP로 합병될 아루바의 OEM 협력사가 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는 게 문제다. 여기에는 HP의 서버와 경쟁사 델의 스위치가 포함될 수 있다. 2010년 아루바와 OEM 계약을 맺은 델은 수 년 동안 아루바와 협력했었다. (이 기사가 게시되기 전 <네트워크월드>는 델-아루바 관계에 대해 델의 홍보대행사에 답변을 요청했다. 에어로하이브는 델과의 다른 협력 내용에 대해서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에어로하이브 제품 마케팅 간부는 지난달 HP-아루바 계약에서 대해 블로그 게시물에서 “과거 이 같은 M&A로 취득한 신제품들을 우리의 최고 협력사 중에 일부에게 소개했다. HP-아루바 연합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도록 아루바 고객들이 구미가 당길만한 프로모션을 발표한 다음 한동안 에어로하이브도 할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라고 언급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