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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이제는 살 만한 시점' UHD 모니터 구입 전 체크포인트

2015.04.14 Marco Chiappetta  |  PCWorld
마침내 4K 디스플레이를 진지하게 고려할 시기가 왔다. 솔직히 첫 번째 4K 디스플레이 제품들에는 미흡한 점들이 많았다. 재생률이 지나치게 낮거나, 설정이 어렵거나,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 제품들이 있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그러다 최근 들어 많은 개선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4K 디스플레이로 옮겨가기 전에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의 종류에서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든 것이 디스플레이 사용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4K 모니터 구입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살펴본다.

UHD 해상도
4K 디스플레이의 정의부터 짚어보자. '4K2K' 디스플레이로도 불리는 UHD(UltraHD) 4K PC 디스플레이는 많은 픽셀로 구성되어 있다.

4K 디스플레이의 픽셀 수는 풀HD 1080P 디스플레이의 4배에 달한다. 이런 많은 픽셀이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재현하도록 도움을 준다.

해상도가 1920x1080인 풀HD 디스플레이는 약 210만 화소다. 그러나 순정 해상도가 3840x2160인 4K PC 디스플레이는 830만 화소다. 해상도로는 2배, 픽셀 수로는 4배가 높거나 많다. 4K PC 디스플레이는 더 선명하게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다.

800만 화소(또는 그 이하) 사진이나 4K 콘텐츠를 크기 조정 없이 보거나 편집할 수 있다. 대다수 PC 사용자들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정밀한 작업'이 중요한 '크리에이티브' 직종 종사자들에게는 이미지 크기를 조정하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다.

4K 디스플레이는 요즘 흔한 통합 그래픽 카드를 갖고도 웹 브라우징, 오피스 같은 소프트웨어 작업 등 일상적인 컴퓨터 작업을 처리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많은 픽셀이 문제를 초래하는 상황이 있다. 예를 들어, 게이머라면 4K 해상도에 맞는 프레임률로 게임을 실행시킬 수 있는 강력한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크라이시스(Crysis) 3 같은 게임의 경우, 강력한 지포스(GeForce) GTX 980조차 고화질 모드에서 초당 16~20 프레임만 처리할 수 있다. GTX 980 카드를 SLI 모드에서 듀얼로 구성해야 30fps에 도달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를 하나만 쓴다고 가정할 경우, 엔비디아 타이탄(Nvidia’s Titan) X 및 AMD의 듀얼 GPU 라데온(Radeon) R9 295x2만 최신 게임을 고화질 또는 초고화질 모드에서 4K 해상도로 실행시킬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프레임률은 30fps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즐기는 게임의 종류에 따라 60fps 미만에서는 불평을 털어놓는 게이머들이 많을 것이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타이탄 X는 카드 하나로 프레임률을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4K에서 게임을 실행시킬 수 있는 유일한 GPU 그래픽 카드이다.

덜 무거운 게임은 이보다는 나을 것으로 판단된다. 엔비디아 G-Sync 및 AMD FreeSync 기술을 지원하는 재생률이 바뀌는 모니터를 이용하면 낮은 프레임률에서 게임을 실행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타일형 디스플레이와 패널의 종류
현재 시장에 출시된 4K 모니터 또한 다른 PC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패널의 종류가 다르다. TN(Twisted Nematic), IPS(In-Plane Switching), IGZO(Indium Gallium Zinc Oxide)로 구분할 수 있다. TN 패널 제품이 가장 저렴하고, 다음은 IPS, IGZO 순이다.

TN 패널은 게이머와 일반 사용자용으로 반응 시간이 가장 빠르다. 그러나 색상에 있어 정확성과 시야각에서는 절충을 했기 때문에 전문 사용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IPS 패널은 시야각과 색 재현력이 좋다. 그러나 반응 시간이 TN 패널보다 느린 것이 단점이다. 에이서가 최근 별도 모델로 출시한 2560x1440 해상도의 프리싱크(FreeSync) 모니터와 G-Sync 모니터를 살펴보면 그 차이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TN 패널을 사용한 프리싱크 디스플레이의 반응 시간은 1ms이지만, IPS 패널을 사용한 G-Sync의 반응 시간은 4ms이다.

IGZO 패널은 패널 TFT 백플레인(회로 후면 기판)에 (흔히 사용되는 aSI가 아닌)다른 종류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력 효율성이 좋고 질량이 작아 4K 모니터 같은 고밀도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용도에 따라 이상적인 패널의 종류가 달라진다. 그러나 '조금 빠른 반응 시간'과 '더 나은 시야각 및 색상 재현력' 가운데 선택할 경우, 예산이 허락한다면 통상 후자를 선택한다.

4K 패널의 재생률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저렴한 4K 디스플레이 가운데는 재생률이 30Hz에 불과한 제품이 많다. 일반 디스플레이의 재생률은 통상 60Hz이며, 고속 게임 모니터의 재생률은 144Hz까지 치솟는다. 30Hz만 되어도 사진과 동영상을 충분히 빠르게 편집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30Hz에서는 사용자 경험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우스와 윈도우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다. 60Hz(또는 이보다 빠른)에 맞춰진 '부드러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60Hz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선택해야 한다.

초기 4K 디스플레이에는 윈도우가 1920x2160 패널을 분리해 나란히 배치하는 멀티스트림 전송(Multi-stream transport) 기술이 사용됐다.

많은 4K PC 모니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단점은 모니터가 각각 1920x2160 해상도의 듀얼 디스플레이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최근 출시된 4K 디스플레이에는 4K 해상도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내부 스케일러를 탑재한 제품이 많다.

구형 타일형 디스플레이에는 듀얼 스케일러가 필요하다. 또 2개의 HDMI나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로 시스템을 연결해야 한다. 아니면 MST(Multi Stream Transport)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와 함께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60Hz 재생률의 4K 해상도가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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