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모델링 기계
HP의 스프라우트(Sprout)는 3D 시대의 창의성 센터에 해당한다. 이 올인원 윈도우 PC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마이크로 프로젝터, 인텔의 리얼센스 14.6 메가픽셀 3D 카메라, 23인치 터치디스플레이, 평면 작업 공간인 20인치 “터치 매트”를 활용해 실제 물체를 3D 모델로 바꿔준다.
스프라우트 내부에는 3.2GHz 속도의 코어 i7 프로세서, 1TB 하드 드라이브, 8GB 램, 2GB 전용 비디오 메모리를 갖춘 고성능 엔비디아 지포스 GT745A 그래픽카드가 탑재돼 있다.
설치 이후 스프라우트를 사용하기한 쉽다. 터치 매트상에 물체를 올려두고 스캔하면 된다. 물체가 스캔되면 그 물체를 치우고 이제 디스플레이로부터 3D 이미지를 터치 매트로 끌어와 거기에서 조작을 하면서 디스플레이상으로는 그 변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색상을 바꾸고 요소를 늘리거나 줄이고, 물체를 회전시키고, 문자나 배경을 추가해보면 그 효과가 놀랍게 적용된다. 커피 머그잔에서부터 세계 정복용 로봇의 부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를 만들고 작업하고 결과물을 낼 수 있다.
스프라우트는 현재도 사용할 수 있는 기기지만, HP가 3D 프린터와 결합시키는 시점부터는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