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비행기, 기차,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물론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많은 미래형 콘셉트 교통 수단들은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의 사용, 안전 향상,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오늘은 미래 교통 수단의 12가지 콘셉트 모델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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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 무인 자동차
가장 잘 알려진 잠재력 있는 미래의 교통 수단은 아마도 구글의 무인 자동차가 아닐까 생각한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이 자동차는 비디오 카메라, 레이더 센서,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사용하여 운전한다. 이미 이런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으며 30만 마일을 달리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구글의 엔지니어들이 최근에 밝혔다. 이 차량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기능은 타코벨(Taco Bell)의 드라이브스루(Drive Trhough)를 지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포드의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구글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무인 자동차를 연구하고 있다. 포드도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저속 운전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이미 이 기술을 활용하여 자체 평행주차 기능을 선보였으며, 이 기술을 운전자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교통 체증의 상황에 적용하려 연구하고 있다. 포드의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앞차와의 거리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여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능이다. 포드는 아침 출근 시간의 끔찍한 교통 체증 속에서 양손으로 도넛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에어버스 2050(Airbus 2050) 콘셉트 항공기
지난 해 파리 에어 쇼(Paris Air Show)에서 에어버스는 다소 파격적인 설계 특성을 지닌 콘셉트 항공기를 공개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항공기 전면부를 차지하는 거대한 파노라마 지붕으로, 에어버스는 이 부분이 생물 고분자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승객들이 기내로 들어오는 광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승객들은 기내의 개인화된 구역에서 고화질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회의를 진행하거나 가상 골프 게임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미래의 크루즈 선박
미래의 크루즈 선박은 더욱 에너지 효율적인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승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미래의 크루즈 선박은 효율성을 극대화한 LNG 엔진과 태양 전지판으로 무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특징은 트라이 훌(Tri-hull) 디자인과 함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승객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할 것이다.
GM EN-V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도 무인 차량을 연구하고 있지만, 이것은 차량이라기 보다는 전자 네트워크 운송수단(Electric-networked Vehicle, 이하 EN-V)이라 할 수 있다. EN-V는 도심 내 운송을 위한 배터리로 구동하는 2륜 차량이다. 이 차량은 탑재된 센서를 이용하여 주변의 사물을 감지하고 무선 통신을 이용해 시내에서의 위치를 파악한다. GM은 이 차량이 컴팩트한 크기와 친환경적 구동방식 때문에 밀집된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한다.
MACH 고속 버스 콘셉트
개인화된 자동운전 차량이 있다 하더라도 대중 교통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에 고속 버스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MACH 버스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공기와의 마찰을 방지하고 수소 연료로 움직인다. 그리고 유체 현가장치가 탑재되어 있어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버스는 대부분의 다른 차량들보다 빠른 속도로 운행하기 때문에 능동 및 수동 안전 모니터와 제어장치를 포함하여 안전 기능이 향상되었다. 즉, 운전자에게 항상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게 된다. 경량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체는 탄소 섬유로 제작되어 강성을 극대화하면서 무게를 최소화시킨다. 물론, 전통적인 런던(London)의 2층 버스와 마찬가지로 색상은 빨강색이다.
스태들링(Staddling) 버스
다른 버스 콘셉트에 대한 아이디어도 있다. 교통 체증 속에서 버스 뒤에 갇혀 가다 서다를 반복한 경험이 있는가? 이런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이 콘셉트 버스가 고안되었다. 아시아의 연구원들은 차량들이 버스의 아래를 통과할 수 있어 버스가 주기적으로 정차하더라도 교통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스태들링 버스"를 고안했다.
솔라 세일러(Solar Sailor)
나무와 건물에 방해를 받지 않는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보다 태양광선을 더 잘 모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이런 생각에서 출발하여 탄생한 것이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여 배를 추진하는 다양한 크기의 보트다. 이 기술은 페리(Ferry)부터 요트와 상용 화물선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박에 적용할 수 있다. 호주(Australia)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셔틀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미래다!
모노트레이서(Monotracer)
이것은 전기 에너지로 움직이는 밀폐형 2륜 차량으로 우천 시를 위한 확장형 모터싸이클처럼 생겼다. 모노트레이서의 양쪽에는 작은 바퀴가 위치하고 있어 차량이 저속으로 운행하거나 정지할 때 튀어나온다. 설계자들은 이 차량이 2 사람이 짐을 싣고 주말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한 크기의 차체를 갖고 있으면서 전기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시속 120마일 이상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절대로 멈추지 않는 열차
기차를 장시간 이용하면, 기차가 각 역에 정차할 때마다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의 연구원들은 절대로 멈추지 않는 열차의 콘셉트를 고안해냈다. 이 열차는 궤도 위에서 운행하면서 위쪽에 역에 접근할 때마다 분리할 수 있는 차량을 싣고 있어, 역에 정차하지 않고도 승객들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역에는 새로운 승객들이 해당 열차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또 다른 차량이 준비되어 있다. 결국 열차는 절대로 멈출 일이 없는 것이다.
도로 열차
절대로 멈추지 않는 열차로는 부족하다면 도로 열차가 있다. 이 콘셉트에서 전통적인 차량에 탑승한 승객들이 동일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다른 차량과 연결되어 도로 열차를 구성하게 된다. 유럽의 연구원들은 이 기술의 초기 모델을 구성했다. 여기서는 후속 차량들이 이미징 및 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선두 차량을 따라가게 된다. 차량으로 구성된 줄이 선두 차량을 따라가면서 그 움직임을 모방하고 차들이 지네 모양을 형성하면서 필요에 따라 차량들의 출/입이 가능하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빼고 미래의 교통 수단을 논할 수 없지 않은가? 몰러 인터내셔널(Moller International)은 자사의 M400 모델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실현하려 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여, 미래의 개인용 교통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