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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미 정부기관, 클라우드로 40% 비용 절감 기대

2011.03.15 Carolyn Duffy Marsan  |  Network World

미 국가고용평등위원회(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 이하 EEOC)는 자신들이 사용 중인 재무 관리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컴퓨팅 벤더로 전환할 경우 향후 5년간 40%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 정부가 SaaS(the Software-as-a-Service)모델로 변경함으로써 얻게 될 거대한 절감 효과를 시사한다.

 

EEOC는 경쟁 입찰을 통해 레스턴의 글로벌 컴퓨터 엔터프라이즈(GCE)를 선택했다. 이번 입찰은 오라클의 파이낸셜 릴리즈 12판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 배급 모델을 통해 제공하는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이다.

 

EEOC는 재무 관리 프로그램을 GCE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변경한 두 번째 정부 기관이다. 노동부와 12개의 산하 기관 및 관청은 작년에 GCE로 전환했던 바 있다.

 

EEOC의 자금 관리 이사, 제프 스미스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사람들은 우리들만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노동부가 이미 이러한 성과를 GCE와 이루어 냈다는 것이다. 우리는 노동부가 노동자들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이것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는 것에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미 정부의 행정 관리 예산국은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부처의 CIO 비벡 쿤드라는 2월에 연방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에 우선적인 이 방식을 통해 미국 연방 정부는 매해 사용 중인 800억 달러의 자금 중 약 200억 달러가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 투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EOC의 이번 거래는 큰 의미를 갖는다. 정부 기관이 재무 관리와 같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부분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했다는 측면에서다. 이메일과 같은 분야에서의 클라우드 도입은 이미 흔한 일이다.

 

EEOC의 계약에 있어서, GCE는 오라클 파이낸셜을 호스팅하기 위한 모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네트워크 설비를 제공한다. 또한 헬프데스크, 기술 지원, 보안, 보고, 회계 및 거래 처리 기능까지 제공한다.

 

GCE와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EEOC는 2002년부터 국가 비즈니스 센터라고 불리는 정부 정보 센터를 이용했었다. 내무부에 의해 운영되는 이 서비스를 통해 EEOC의 재정 운용 시스템을 주재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협의가 EEOC의 재정을 절약하기 위해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보 센터의 부담이 계속해서 증가했다.

 

“우리는 해마다 견딜 수 없을 정도인 25%의 인상을 지켜보았다”라고 스미스는 말하며, EEOC와 국가 비즈니스 센터의 계약이 2012년에야 만료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이 계약 대신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안을 찾기 위해 EEOC는 최대한의 공개 경쟁을 열었다. 국가 비즈니스 센터와 같은 정부 기관도 GCE와 같은 사설 업체와 같이 입찰할 수 있도록 했다. 업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만을 제공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EEOC는 그들이 받은 입찰 중 클라우딩 컴퓨팅이 가장 비용 대비 효율이 좋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미스는 “우리는 계약 기관과 상관 없이 운용과 유지의 측면에서 40%정도의 절감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SaaS 모델이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었다. GCE가 그것들을 잘 맞춰 입찰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EEOC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함한 문화적 변화에 대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미 그들의 재무 관리 프로그램을 주재해줄 외부 업체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우리는 10년 동안이나 공동 서비스 제공자에게 재무 관리를 맡겨 왔다. 비용보다 더욱 중요한 기능과 서비스 수준에서 우리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EOC의 CIO인 킴벌리 핸쳐에 따르면 EEOC는 전자 팩스와 웹 회의를 포함한 다른 프로그램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옮기려고 한다. 그녀는 “이것들은 우리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비용 대비 효율이 좋다고 쉽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라고 덧붙였다.

 

EEOC는 비교적 빨리 새 재무 관리 서비스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수 있었다. 2010년 1월에 정보제공요청서(RFI)를 공시하고 12개월 뒤에 선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 스미스의 말에 따르면 OMB가 지난 여름 재무 관리 시스템 선정을 일시적으로 보류하지 않았다면 EEOC는 3개월 전에 선정하는 것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EEOC는 정부의 새 회계 년도가 시작하는 10월까지 GCE 플랫폼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남은  문제 중 하나는 100여명의 기관 사용자들에게 오라클 파이낸셜 소프트웨어를 교육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모멘텀이라는 경쟁사 프로그램을 기존에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모든 기관 정보 또한 새 소프트웨어로 이전되어야 한다.

 

스미스는 또 클라우드 컴퓨팅 거래가 2012 회계연도 마지막에 있을 외부 감사를 통과한다면 성공이라고 밝혔다.

 

GCE의 최고 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루카스는 EEOC를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으로 신속하게 이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그들이 낙찰 받은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한다.

 

루카스는 “우리는 그들에게 하나의 서비스 제공자에서 다른 쪽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우리가 이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우리는 10월 1일까지 완료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완성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리의 회계 시스템은 이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구축되어 있다. 그것이 하나의 서비스 제공자에서 다른 쪽으로 이전하는데 생기는 위험성을 줄여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기관들에게 완전한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카스는 GCE가 EEOC에게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수익 또한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관이 처음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계약자를 고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클라우드 모델은 우리에게 큰 유동성과 큰 위험 완화, 큰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루카스는 다른 기관들도 그들의 재무 관리 시스템에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을 적용하며 선례에 따랐으면 좋겠다는 의향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각 기관들이 개별적인 재무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기보다 재무 관리 프로그램을 필수적인 서비스로 만들려고 노력 중에 있다. EEOC의 낙찰은 최고투자책임자들과 자금 관리 이사들에게 이 생각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비용 대비 효율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도구들을 이용해서 인력을 현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EEOC 임원들은 다른 CIO들로 하여금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갖도록 하고 있다. 스미스는 “같은 서비스를 다양하고 복합적인 고객에게 적용함으로써 얻는 규모의 경제에 대해 연방 정부들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루카스는 재무 관리 프로그램처럼 고도로 표준화된 정부 애플리케이션들이 SaaS의 이행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연방 기관뿐만 아니라 주(洲) 및 지방 정부에게까지 말이다.

 

루카스는 “무엇이든지 정밀하게 표준화된 비즈니스 과정을 발견한다면, 그것들이 바로 기업이 정부에게 SaaS를 제시할 수 있는 분야인 것이다”라며, “물류, 공급 망 관리, 사례 관리들은 모두 이런 종류의 투자에 알맞다. 나는 지방 자치, 재무, 예산, 조달, 매입 등 비 영업 부문에서 이런 투자가 증가하리라고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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