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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 비즈니스|경제

규제기관의 벽 높았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 계획 무산

2022.02.09 Brian Cheon  |  CIO KR
400억 달러에 이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M&A 딜이 무산됐다. 엔비디아와 Arm이 계약을 공식적으로 취소했다.



엔비디아와 Arm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지난 7일 거래 진행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제 소프트뱅크는 매각이 아닌 공모를 통해 Arm을 매각할 예정이다. 해당 IPO는 소프트뱅크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2023년 3월 31일 이전에 이뤄질 방침이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선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래 진행을 가로막는 중대한 규제 문제로 인해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 시도는 지난 12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차세대 기술에 대한 경쟁 상황 유지를 반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FTC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칩 시장을 왜곡해 엔비디아의 경쟁사들이 취약해질 가능성을 도출했다. 유럽연합(EU) 또한 인수 움직임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한편 계약 무산에 따른 여파가 이미 발생하고 있다. Arm의 사이먼 시거스 CEO가 자리를 잃었다. 후임 CEO는 Arm IP 그룹 사장 르네 하스가 선임됐다. 

이 밖에 엔비디아는 향후에도 Arm과 함께 고객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인수 무산에 대응해 이스라엘에서 CPU 엔지니어를 고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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