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32개국 100여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 데이터관리서비스위원회(ISO/IEC JTC1/SC32)에서 우리나라 주도의 ‘ISO/IEC 20943-5 메타데이터 매핑 절차’가 국제표준(TR, Technical Report)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해 필요한 메타데이터 관리기술로, ▲데이터융합 ▲콘텐츠유통 ▲의료정보교환 ▲도서관정보교환 ▲일반행정처리 ▲교통정보서비스 등 모든 분야의 데이터 교환에 있어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진흥원은 국제표준 채택으로 우리나라 메타데이터 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을 뿐 만 아니라, 향후 빅데이터, 클라우트 컴퓨팅에서의 메타데이터 관리기술 등 신규 기술 환경에서 우리나라 기술규격을 국제표준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빅데이터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DB관련 솔루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메타데이터 솔루션 시장은 2011년 425억 원에서 2012년 520억 원으로 22.3% 성장한 것으로 추정, 2015년에는 7,000억 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강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장은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DB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 DB관련 국제 표준화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아 국내 DB전문 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