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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SNS가 세상을 바꿀까? 정치·사회를 변화시킨 웹의 족적

2012.01.26 Ian Paul  |  PCWorld
타흐리르 광장(Tahrir Square)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이집트인들부터 고목 개벌에 대한 1인 반대시위를 벌이는 여인, 더 나은 삶을 위해 투쟁하는 원주민까지 전 세계의 행동주의자들이 사회 및 기업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의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2개의 반해적행위(Antipiracy) 법안에 대한 온라인 항의시위는 인터넷의 최근 움직임과 행동주의를 위한 툴로써의 힘을 보여주었다. 이번 달 초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 구글(Google), 모질라(Mozilla), 레딧(Reddit), 위키피디아(Wikipedia) 등의 온라인 기관들과 기업들은 자사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거나 SOPA(Stop Online Piracy Act) 와 PIPA(Protect IP Act)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비판론자들은 이 두 개의 법안이 기본적으로 인터넷 상에서의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방해하고 온라인 혁신을 저해시킨다고 말한다. 전자 프런티어 재단(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은 해당 법안들을 "미국 검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라고 못 박았다. 
 
시위의 결과로 1억 6,200만 명의 사람들이 위키피디아의 시위 페이지를 보았고, 450만 명의 사람들이 구글의 반 SOPA/PIPA 탄원서에 서명했으며, 많은 미국 정치인들이 해당 법안들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단순히 책상 앞을 지키지 않고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길거리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주 의회는 대중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SOPA와 PIPA를 재고하기 위해 비준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트위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전제를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디지털 행동주의는 분명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가고 있다. 여기서 정부를 타도하고 기업 정책을 뒤집고 올바른 온라인 도박을 위해 싸우는데 디지털 툴을 채택한 10개의 시위행위를 연대기별로 살펴보도록 하자. 
 
디지털 원주민 : 1994년
지난 1994년 공격적인 집단 EZLN(Ejército Zapatista de Liberación Nacional)은 천연 자원이 풍부한 멕시코 남부의 치아파스(Chiapas)의 4개 마을을 무력을 점령했다. 멕시코의 혁명 영웅 에밀리아노 자파타의 이름을 딴 EZLN은 멕시코 정부가 치아파스를 개발하면서도 원주민들은 그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음에 항거하여 시위를 벌였다.
 
EZLN은 더 나아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메일 목록, 유즈넷(Usenet) 그룹, 다양한 웹 사이트를 동원하여 혁명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1990년대 말 EZLN에 우호적인 집단 일렉트로닉 디스터번스 씨어터(Electronic Disturbance Theater)는 멕시코와 미국 정부 웹 사이트에 대한 DDoS 공격을 감행하여 EZLN에 대한 지지를 가시적으로 표명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EZLN이 온라인 툴을 활용한 것은 초기 온라인 행동주의 중 하나로 보인다.
 
결과 : 매우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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