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웨어러블에 대해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흥미를 놓치지 않고 있었다.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는 소폭 감소했다.
웨어러블 기술은 이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핏비트 등 피트니스 트래커와 스마트워치의 성공 덕분이다. 그러나 아직은 주류로 자리 잡아 가는 과정에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웨어러블 기기에 꽤 관심을 두고 있지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불만의 목소리도 꽤 있었다.
마케팅 리서치 업체
콜로키(Colloquy)는 30일(현지시간)
2016년 2월 웨어러블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웨어러블에 대해 소비자의 63%가 지나치게 비싸다고, 58%는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차고 다니기에는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느끼고 있었다. 웨어러블에 대해 모른다고 대답한 비율은 52%였다. 프라이버시와 보안 사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비율은 32%로 낮은 편이었다. 해당 조사는 18세 이상의 미국인 1,0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웨어러블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보안 및 프라이버시가 장기간 까다로운 장애물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는 특히 흥미롭다. 소비자들의 우려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가령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wC의
2014년 가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86%가 웨어러블 보안의 취약성을 지적했고, 82%가 웨어러블로 인해 프라이버시를 침해받는다고 응답했던 것이다.
그 외 주요 조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웨어러블을 자신보다는 애완동물에게 착용시키고 싶다. - 41%
* 웨어러블은 일시적인 유행이다. - 36%
* 웨어러블을 쓰는 사람들은 그저 과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 35%
* 웨어러블 기술은 그럭저럭 괜찮다. - 35%
* 웨어러블은 패션에서 앞서가기 위한 것이다. - 33%
* 웨어러블 기기는 너무 자주 바뀐다. - 9%
* 웨어러블 기기는 불편하다. - 8%
* 웨어러블은 다른 기기와 호환이 잘 되지 않는다. - 6%
* 웨어러블은 다른 기기보다 처리 시간이 길다. - 4%
다음은 콜로키 측이 제공한 웨어러블 인식 조사 관련 인포그래픽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