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밀레니엄 세대들이 관리자로 승진하면서 직장 내 세대간 충돌이 늘어나게 됐다. 여기 베이비 붐 세대, X 세대, 밀레니엄 세대의 고유한 개성을 경쟁우위로 활용할 수 잇는 방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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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베이비 붐 세대부터 이제 막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밀레니엄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조직 안에서 함께 일할 때 크고 작은 마찰은 불가피하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데서 발생한 세대간의 갈등은 CIO를 비롯한 경영진들에게 골치거리를 안겨 주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X 세대, 밀레니엄 세대 모두 저마다의 업무상 강점이 있지만 더 많은 밀레니엄 세대가 리더십 직위로 올라가면서 직장 분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실정이다.
퓨처 워크플레이스(Future Workplace)의 파트너 겸 연구 책임자이자 뉴욕 타임즈의 베스트 셀러인 자신을 홍보하라(Promote Yourself)를 저술한 댄 쇼벨은 "아직 은퇴하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는 경험상 이점이 있다. X 세대 근로자들은 인내심 있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으며’ 자신의 업무 특성상 자신이 리더십 직위로 승진해야 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기업들은 밀레니엄 세대의 기술 역량, 유연성, 적응성을 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밀레니엄 세대가 리더십 역할로 승진하고 있고 이로 인해 파괴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원 개발 기업 퓨처 워크플레이스와 비욘드(Beyond), TCN(The Career Network)이 진행한 세대별로 본 리더십(Multi-Generational Leadership) 설문조사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밀레니엄 세대들이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 전문가들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5,771명의 응답자에 따르면 이런 리더십 변화는 회사의 업무 환경에 유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83%는 사무실에서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관리하는 밀레니엄 세대였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 및 X세대 응답자의 45%는 밀레니엄 세대가 관리 경험이 부족하여 회사의 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느꼈으며 밀레니엄 세대 응답자의 1/3 이상이 나이든 세대를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빠르게 움직이며 기술에 의존하는 오늘날의 직장에서는 밀레니엄 세대의 기술 지식과 유연성을 매우 필요로 한다고 쇼벨은 말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그들에게 리더십 역할을 부여하고 있지만 밀레니엄 세대들이 익숙한 효과적인 교육과 조언자가 없으며, 이로 인해 직장에서 세대들 사이의 주요 단절이 발생하고 있다고 쇼벨은 지적했다.
"밀레니엄 세대는 기술 역량과 에너지가 있고 즉각적인 만족감의 필요성과 디지털 시대가 움직이는 방식을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이런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들은 협업적이며 과도하게 소통 중심적인 리더가 되려는 경향이 있지만 다소 독단적인 리더십과 경직된 역할 계층에 익숙한 베이비붐 세대와 X 세대에게 거슬릴 수 있다"고 쇼벨은 설명했다. 기업들은 인식, 멘토링, 교육, 지원을 통합하여 적응함으로써 모두 함께 일해야 하는 여러 세대 사이의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인지와 이해
인지는 이런 갈등을 완화하고 극복하는 첫걸음이라고 비욘드의 CEO 리치 밀그램은 말했다. 특히,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에 대한 인식과 기술이 각 세대를 도우면서도 방해할 수 있으며 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