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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FS 후속은 ReFS '3만 2,000 글자 지원'

2012.01.18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가 FAT32, NTFS의 뒤를 잇는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ReFS(Resilient File System)라는 이름의 이 파일 시스템은 현재 모든 윈도우 에디션에서 사용되고 있는 NTFS(New Technology File System)를 대체하는 것으로, 최대 3만 2,000글자의 파일명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대표 스티븐 스노프스키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 17일 이같이 밝혔다.

회사의 개발 매니저 서렌다 베르마는 ReFS가 "극소형 기기에서부터 대용량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의 기기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일명과 파일경로를 최대 3만 2,000 글자까지 지원한다는 것. 또 18퀸틸리언(quintillion) 바이트의 파일 크기와 18퀸틸리언 개의 파일을 지원한다. 참고로 퀸틸리언은 미국 표기법 상에서 밀리언(10의 6제곱), 빌리언(10의 9제곱), 트릴리온(10의 12제곱), 쿼드릴리언(10의 15제곱)의 뒤를 이어 10의 18제곱을 뜻하는 단위다.

이 밖에 ReFS는 NTFS와의 하위호환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폭넓은 활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ReFS는 대용량 디스크의 부팅을 느리게 하는 정기적 체크디스크 동작을 요구하지 않는다. 전체 시스템이 오프라인되지 않고도 수리될 수 잇는 것이다. 이는 중단없이 동작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에 있어 특히 편리할 수 있다.

IDC 애널리스트 알 힐와는 "새로운 파일 시스템의 전반적인 초점은 가동 시간과 회복성에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스토리지 벤더에 의해 사용되었던 것들이긴 하다. 그러나 이를 파일 시스템에 병합시킴으로써 보다 탄력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ReFS에서 지원되지 않는 몇몇 NTFS 기능들도 있다. 거의 사용되지 않거나 불필요한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것들이다. NTFS의 오브젝트 IDs, 짧은 이름, 압축, 파일 수준 암호화, 하드-링크, 익스텐디드 어트리뷰트, 쿼터스(quotas) 등은 ReFS에서 지원되지 않게 된다.

반면 비트로커 암호화나, 액세스 콘트롤, 심볼릭 링크, 마운트 포인트, 볼륨 스냅샷, 파일 IDs 등은 유지될 예정이다. 또 NTFS용으로 작성된 클라이언트 APIs가 변경되어야 할 필요성도 없다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전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ReFS 파일 시스템은 윈도우 서버 8에 최초록 적용될 계획이다. 초기에는 서버 스토리지에만 사용되겠지만 이후 클라이언트 데이터 스토리지에의 활용을 위해 업그레이드도리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운영체제의 부트 볼륨에서도 사용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러나 ReFS가 언제 다른 윈도우 8 버전에도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힐와는 "따라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여파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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