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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A, 마침내 와이기그 기기 인증 개시···"무선 VR 시대 연다"

2016.10.25 Brian Cheon  |  CIO KR
근거리용 고속 무선 네트워크 기술 '와이기그'(WiGig)가 마침내 현실화를 앞두고 있다. 24일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FA)는 와이기그 기기용 인증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활용처는 무선 VR 헤드셋이다.

IEEE 802.11ad에 기반한 이 기술은 2009년 처음 발표됐으며 2013년부터 WFA가 관리하기 시작했다. 당초 계획은 2013년부터 기기 인증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고도로 높은 주파수를 이용하는데서 비롯되는 기술적 문제로 인증이 늦어졌다고 WFA 케빈 로빈슨 마케팅 부사장은 설명했다.

WFA 인증은 통과하면 기기에 로고를 부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해당 로고를 부착한 기기라면 모두 호환될 수 있다는 의미다. 네트워크 분야 기기에서는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특성이다.

티리아스 리서치의 짐 맥그리거 애널리스트는 기기 인증이 개시된 시점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끔은 기술이 활용처를 주도한다"라며 가상현실(VR)이 이 기술의 좋은 활용처일 것으로 관측했다.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응답지연시간(10밀리초 이하)이 VR과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또 VR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가 무선화되면 착용자에게 행동의 자유를 넓혀주며 이는 VR 게이밍 및 여타 경험에 핵심적인 강점이 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맥그리거는 "전선을 제거하고자 하는 강력한 욕구가 시장에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와이기그 활용처로 손꼽히는 다른 분야는 무선 도킹이다. 기기가 영상 전송 등의 용도에 적합한 특성을 지닌다. 이밖에도 통신사들이 셀 간, 또는 유선 네트워크 간 데이터 전송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와이기그는 10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와이파이 무선랜처럼 동작하며, 무선랜 표준과 사용자 신호를 넘겨주거나 넘겨받을 수 있다. 이용하는 주파수는 60GHz다.

한편 와이기그 인증을 원하는 기기 제조사들은 현재 기기를 제출해 테스트를 위뢰할 수 있다. 델이나 인텔, 퀄컴 등 제조사는 이미 자사 제품 몇몇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로빈슨은 시판 중인 802.11ad 기기 상당수가 인증을 획득하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HP Elite X2의 무선 도킹스테이션 액세서리 F7M97AA. 60GHz 와이기그 기술을 이용해 무선으로 영상 신호를 전송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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