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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효과적인 업무지속계획(BCP) 수립법

2013.11.18 Ed Tittel, Kim Lindros  |  CIO
예고 후 재난사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약간의 시차를 두고 한번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 더 많다. 각 사건은 그 나름의 특성이 있고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전개된다. 업무지속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이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재난상황에서도 사업 지속 가능성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러한 계획의 부재는 단순히 어떤 사건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에 있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는 것만이 아니다. 이는 기업의 존속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

재난복구(Disaster Recovery) 계획과의 차이점
기업연속성(BC)은 사업기능의 유지 혹은 화재, 홍수, 질병 창궐, 혹은 인터넷을 통한 악성 공격과 같은 중요한 사태를 극복하고 신속히 사업을 재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연속성(BC) 계획은 조직이 이러한 재난에 직면했을 때 준수해야 하는 절차나 지시를 담고 있다. 그리고 기업의 절차, 자산, 인적 자원, 사업적 파트너 등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흔히 재난 복구계획(disaster recovery plan)이 사업연속성 계획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재난복구(DR) 계획은 위기상황의 발생 이후 IT 인프라와 운영의 복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사업연속성 계획의 일부일 따름이다. 반면 업무지속계획은 전체 조직의 연속성에 주안점을 둔다. 인사관리, 생산, 영업, 지원 부서의 기능을 재난사태 이후에도 정상화시켜 이윤창출을 지속할 수 있는 계획이다.

고객서비스 부서가 입주하고 있는 빌딩이 토네이도의 피해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지속적으로 고객의 문의전화를 처리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가? 임시로 집에서 업무를 처리할 것인가? 아니면 별도의 장소에서 문의를 처리할 것인가? 선가드(SunGard)와 같은 기업은 이러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복구센터(recovery centers)에 책상과 전화, 컴퓨터를 구비한 사무공간은 물론 서버 및 기기 기반의 재난복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영향분석(business impact analysis, BIA)도 사업연속성 계획의 일부분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기업영향분석은 갑작스러운 사업 기능의 상실이 야기하는 영향에 대해 감지하고 이로 인해 소요되는 비용을 산출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사업연속성 계획에서의 비핵심적 활동(non-core activities)에 대해 외주를 줄 것인지에 대해 평가할 수도 있다. 물론 외주 자체에 따르는 위험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 기업영향분석은 본질적으로 조직 전체의 절차(processes)를 조망할 수 있게 해주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시켜 준다.

업무지속계획이 중요한 이유
기업의 규모에 관계 없이 모든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고객층(customer base)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현재의 고객들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IT부서의 기능 정상화는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에 수많은 재난 복구 솔루션들이 나와 있는 상태다. 하지만 IT 외 다른 부서의 사업 기능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의 미래는 직원들과 절차(process)에 달려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즉 기업의 평판과 시장가치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고객 신뢰도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사업연속성 계획의 수립
현재 시행 중인 사업연속성 계획이 없다면, 먼저 기업의 절차를 분석하고 취약한 영역과 향후 손실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이것이 기업영향분석의 필수적 요소이다.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그 다음 단계다.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료 템플릿(templates)중 하나를 선택해 여러분의 기업과 비슷한 기업의 실제 계획을 찾아서 필요에 따라 이를 수정하라.

업무지속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보통 6단계의 과정이 있다.

1. 계획 범위를 규정한다.
2. 핵심 업무 범위를 규정한다.
3. 핵심 기능을 규정한다.
4. 다양한 업무 범위 외 기능 사이의 의존성을 규정한다.
5. 각 핵심 기능에 있어 수용 가능한 다운타임을 규정한다.
6. 기업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업무지속계획 도구 중 하나는 체크리스트다. 체크리스트는 흔히 보급품과 장비, 데이터 백업 장소와 백업 사이트, 계획과 관련해 이용 가능한 장소와 계획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직원, 주요 관계자, 백업 사이트 프로바이더에 대한 연락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 재난복구 계획은 사업 연속상 계획의 일부라는 점을 상기하고 IT부서와 확인하여 재난복구 계획을 마련했는지 혹은 마련 중에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 필요한 계획을 마련함에 있어서 재난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는 조직 내 주요 관계자들과 인터뷰하는 것을 검토하라.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무용담(war stories)’은 물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었던 방법과 기술을 기꺼이 공유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이 가진 의견은 확고한 업무지속계획 수립에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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