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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EMC 합병, 혁신 측면에서는 우려 있다" 비노스 코슬라

2015.11.19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델의 EMC 인수는 재정 측면에서 타당하다. 그러나 병합 이후 혁신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스럽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공동 설립했던 비노스 코슬라(Vinod Khosla)의 시각이다.



이제는 벤처 캐피탈리스트로 활약 중인 코슬라는 18일 샌프란시스코 스트럭처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EMC와 델의 합병은 재정 측면에서는 정말이지 좋은 행보다. 그러나 혁신을 되돌리고 혁신에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스코와 IBM, 델과 같은 전통적 기술 기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관점에서는 이들 거대 기술 기업의 절반 정도만이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의 혁신이 심각할 정도로 부진한 상황이 그는 지적했다.

코슬라는 "모두 양호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금융공학에 투자해왔다"라고 말했다.

혁신은 이들 대기업보다 소규모 신생기업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혁신의 대부분이, 약 80~90%가 신생기업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시스코와 IBM 등의 기업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전제하며, 그들이 훌륭한 브랜드 인지도와 주요 고객사와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 분야 대기업이 신생 기업과 협력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러한 관점은 그가 코슬라 벤처스의 설립 파트너라는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슬라 벤처스 뉴타닉스, 메저스피어 등의 신생 기술 기업에 투자했던 바 있다.

코슬라는 마지막으로 거대 기술 기업의 생존 모범 사례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시했다. 그는 이 기업이 사티야 나델라 CEO의 리더십 아래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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