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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클라우드

“델, 부미 클라우드 사업 부문도 매각 검토 중”

2021.04.22 Brian Cheon  |  CIO KR
델이 회사의 부미 클라우드(Boomi cloud) 사업을 30억 달러에 매각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처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은 매각과 관련해 금융 컨설팅 기업과 조율하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인 셈이다. 전통적으로 델은 분사, 매각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는 편이다.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VM웨어 매각 또한 몇 년 전부터 검토됐던 바 있다. 

부미는 iPaaS(integration platform as a service)에 해당한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출처를 연결하는 서비스라고 표현될 수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통합을 위한 API, 수명주기 관리,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 기능 등을 제공한다. 델은 2010년 부미를 인수했다.

한편 델은 작년 RSA 사이버 보안 사업 부문을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20억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매각한 바 있다. 또 VM웨어 분사는 델에게 9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

델이 이렇듯 현금을 확보하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2015년 670억 달러에 이르는 EMC 인수 이후 부채가 적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2013년 비공개 기업으로 전화했다가 2018년 다시 상장한 것도 기본적으로 빚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지난 1월 22일을 기준으로 델은 430억 달러의 장기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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